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대전에서 문화로 만나는 무형문화재의 전수회관 기획공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3. 11. 18. 07:44
728x90
반응형

문화라는 영역은 사람의 손길이 닿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들고 때론 소비하고 즐기는 것들은 모두 문화이기도 합니다. 보여지는 문화재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무형문화를 전수하고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분들은 무형문화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저는 8월에 있는 대전향제줄풍류 공연을 보기 위해 대전전통나래관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대전에서도 전통문화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시대를 리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문화유산의 미래가치를 창조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전통나래관에는 공연장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대전전통나래관 무형문화전수학교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전승·보전 및 전통문화 향유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을 매년운영하고 있습니다.  

문화는 자연발생적 현상으로 인간은 문화를 가진 종류의 생물체로 진화를 해왔습니다. 무형문화재는 사람임과 동시에 동시대의 문화를 담고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송재섭과 전승교육사 최석권, 이수자·전수자들이 대전 선비춤, 나비·바라무 등 전통춤의 저력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대전향제줄풍류보존회에서 주관한 대전향제줄풍류에 출연한 연주자들은 고정민(양금), 정선이(거문고), 박은형(피리), 윤치학(대금), 임무열(해금), 권정옥(장구), 강주의(생황), 이강영(색소폰)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줄풍류와 대풍류는 악기 연주법에서 차이가 있는데 대풍류는 높은 음역에서 역취법을 많이 쓰면서 장쾌한 주법으로 연주하며 줄풍류에서는 음향을 크게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날 연주는 대전향제줄풍류 보존회의 염불, 타령, 권정옥의 춘설, 강주희의 꽃이 피고 지듯이(영화 사도 OST), 상사화 (드라마 역적 OST), 대전향제줄풍류 보존회의 뒷풍류, 정선이의 출강, 강주의, 이강영의 천년학(영화 서편제 OST)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전전통나래관 무형문화전수학교에서 올해에는 올해는 ▲불상조각장 ▲소목장(기초) ▲단청장 ▲악기장(북메우기) ▲초고장 5종목 전수 교육 운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종목별 25회 운영된다고 합니다. 

줄풍류란 말 그대로 줄을 이용하여 연주하는 악기인 현악기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현악합주로 줄풍류의 경우 거문고, 가야금, 앙금과 피리 등의 현악기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악기등을 연주하는 무형문화재는 넓게보면 선조들이 물려준 의식주, 놀이, 공예를 지칭하며 유형문화재와 비교하면 인지도가 낮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렇게 접하는 것만으로 조금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무대에 올라서는 모두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알고 그 가치를 잘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이날 연주자분들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를 통해 무형문화의 가치를 전달해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대전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전 전수회관의 기획공연은 승무를 시작으로 이번에 제가 만나본 8월 대전향제줄풍류와 공연에 이어 9월 판소리춘향가, 10월 판소리고법, 11월 입춤까지 5개월간 대전무형문화재 6개 종목의 공연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고 하니 우리의 문화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대전전통나래관과 대형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을 방문해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