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겨울색채 홍성의 남당항은 새조개가 너무 맛있어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3. 2. 1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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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눈이 많이 내리면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주고는 있지만 불편한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겨울 먹거리가 있는 충청남도의 서해여행은 매력이 있습니다. 내포신도시가 자리한 홍성에도 바다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홍성 남당항은 대표여행지라고 꼽을 수 있는 곳입니다. 

하얀 눈이 내리는날 홍성 남당항으로 가는 길목은 이런 풍광이 펼쳐집니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블랙 아이스도 있지만 자신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이 겨울의 눈 내리는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겨울바다가 더 차가워보이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홍성 남당항의 앞바다는 깊으면서도 맑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하늘에 있는 해가 바다에 비추어지는 것이 조금은 느낌이 달라보입니다.  

지난 14일 오후 홍성남당항 특설무대에서 ‘제20회 홍성남당항 새조개 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3월 31일까지 축제의 대장정을 열었다고 합니다. 새조개는 가격이 조금 비싸서 그렇지 한 번 먹으면 그 맛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겨울의 별미인 새조개는 속살이 새 머리와 부리 모양과 비슷해서 생긴 이름으로 특유의 감칠맛과 담백함이 좋습니다. 서해의 바다는 갯벌이 넓게 펼쳐진 것이 트깅입니다. 갯벌에서 무언가를 캘 수 있는 곳은 남해도 동해도 아닌 서해에서만 할 수가 있습니다.  

눈이 내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렇게 눈을 치워놓는다고 합니다.   이번 축제기간에 새조개 샤브샤브 1kg 온라인 판매는 7만원, 식당에서 먹는 것은 8만원으로 가격을 통일하였다고 합니다. 

가격이 통일되어서 어떤 음식점을 들어가도 비슷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같이 간 일행과 같이 해물탕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새조개도 좋지만 지난번에 한 번 먹었거든요.  

가볍게 드실 분들은 해물칼국수를 드셔도 좋구요. 홍성의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드시고 싶은 분들은 남당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리비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적당한 크기에 바다의 내음을 맡을 수 있는 그런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릴때는 바다를 자주 가보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자주 바다를 가는데요. 사는 곳이 충남과 가까워서 충남의 바다를 주로 가는 편입니다. 홍성 남당항은 대하를 먹기 위해 갔다가 이제는 너무 익숙한 여행지로 저에게는 기억되는 곳입니다. 

검은 토끼의 해라는 2023년에는 홍성군의 대표 축제인 새조개 축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만큼 새롭게 단장한 남당항 축제공원 일원에서 열리니 홍성의 바다도 보고 새조개까지 먹을 수 있는 주말 여행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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