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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바뀌어가는 면천읍성의 생생문화재사업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12. 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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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비대면을 비롯하여 공연이나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당진의 대표문화재인 면천읍성에서도 생생문화재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적은 사람들을 모집해서 체험하고 공연도 비대면등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면천읍성은 고려시대 충렬왕 16년(1290)에 세워졌다고 하나 실은 백제 초기부터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곳곳에 흔적만 남기고 있지만 해미읍성과 같이 온전한 성으로 운영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한참 복원공사가 진행중에 있는 면천읍성입니다. 면천읍성은 1797년(정조 21년) 면천군수로 부임한 연암 박지원의 애민(愛民) 정신과 여민동락(與民同樂)을 바탕으로 한 사회 실천성 사업이 진행되면서 풍광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마을의 규모가 크지도 않지만 소소한 볼거리와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진 공간입니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어서 돌아보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분위기속에 문화재사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입니다. 

아이들의 관점으로 그려진 면천읍성과 주변의 풍광 그림들이 오래된 그림책이라는 이름으로 걸려 있네요. 

 

코로나19에 공연하는 모습도 온라인으로 보여주는 이 사사업은 11월까지 진행이 됩니다.  면천읍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해결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아 그 비밀을 파헤치는 사업으로 초등학교 전학년이 대상입니다. 

 

면천읍성의 거리에서 만나보는 풍광마다 가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면서 청량한 가을바람을 느끼게 해 주었는데 봄보다 화사하지는 않지만 투명했던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해주고 있네요. 

면천읍성을 둘러보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면천면의 행정을 담당하는 면사무소가 있는데 그 앞에는 복원된 옛 관아 정문 누각인 풍락루가 있는데 풍락루는 무형문화재 8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왔을 때는 이곳에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전하고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2018년 사업에 본격 착수, 2025년까지 8년 동안 190억여 원을 투입해 면천읍성의 동헌과 객사를 비롯해 애민관과 칠 사고 교육관을 건립되면 충남의 새로운 여행지로 마무리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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