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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와 전통이 함께하는 용상시장에서 장보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4.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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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용상시장이라는 시장은 현대화가 되었습니다. 오픈하는 신축점포에는 찜닭, 장어구이, 국밥, 닭갈비, 닭곰탕, 활어회, 민화공예품, 즉석두부, 천연조미료, 커피숍 등 17개의 상가가 입점했는데요. 그것이 작년 12월이었습니다. 



불이 밝혀진 용상시장은 도심형 시장으로 근처에 주거단지가 있어서 지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듯이 시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응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동은 여러번 와봤는데요. 안동의 용상시장은 처음 방문해보는 곳입니다. 




안동에는 여러 시장이 있는데요. 올해에는 북문시장은 막걸리 테마 풍물시장으로, 용상시장은 농산물직거래 장터로 조성하는 등 5개 전통시장마다 개성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전통시장 공동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전통시장 경쟁력도 확보한다고 하네요. 


다양한 채소들을 보니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렴한 시금치를 보니까 오늘은 잡채가 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돼지고기는 120g, 당면 100g, 청경채 1개, 시금치 120g, 느타리버섯 60g, 당근 1/3개, 파프리카 반개, 양파 반개를 준비 해보려고 합니다. 


가을무는 보약이라고 하는데 제주도에서 넘어온 무우도 아주 맛이 좋아 보입니다. 무김치나 생채를 만들어도 좋겠네요. 


생선이 줄에 잘 꿰어 있는 것이 집에다가 하나쯤 가져다 놓으면 배고플때마다 요긴하게 사용이 될 듯 합니다. 




지난해인 12월에 이곳이 새롭게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중기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17억 원(국비 9, 시비 8)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694㎡에 17개 점포가 오픈하게 된 것입니다. 2년만이죠. 




밤이 되니 이 광고도 잘 눈에 뜨이네요. 오늘도 안동용상시장에는 맛있고 좋은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새롭게 입점해 있다는 음식점을 방문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잡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당면을 쫄깃하게 하기 위해서는 찬물에다가 30분 정도를 당면을 담아서 살짝 불려주면 됩니다. 나중에 익힐 때는 뜨거운 물에 당면이 똑똑 끊어질 정도만 끌어지면 찬물에 다시 씻어서 준비가 되면 됩니다. 

돼지고기 밑간은 마늘 2개를 다져서 넣고 참치액을 약간 넣고 통후추를 갈아서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물조물 잘 스며들게 해 주면 됩니다. 시간은 당면을 불리는 시간과 비슷하게 해 주면 됩니다. 








느타리버섯을 넣고 살짝 볶아주며 어느 정도 익었다고 생각하면 소금을 살짝 넣어서 간을 해주고 준비를 해줍니다. 양파, 파프리카, 당근을 넣고 볶아주는데 볶는 정도는 숨이 살짝 죽을 정도까지만 해주면 됩니다. 



숙채 중에 하나라는 잡채는 '음식지미방'에 수록되기도 했는데 오이·무·표고버섯·석이버섯·송이버섯·숙주나물·도라지·거여 목·건박·호박고지·미나리·파·두릅·고사리·시금치·동아·가지·생치(生雉) 등을 각각 채 썰어 볶아서 담는다고 하는데 그 정도 넣으려면 왕실에서나 먹어야 될 듯 합니다. 안동 용상동에는 사라져 버린 시장이 있었지만 그것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로운 장소, 새로운 모양으로 재탄생되어 화려한 새 출발을 했으며 그것이 지금의 용상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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