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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촌동의 선비문화가 있는 삼강려애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3.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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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이곳을 돌아다녀봤지만 갑자기 안보이던 바위가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앞으로 다가가 봤습니다. 도로의 한켠에 자리한 그 바위의 이름은 삼강려 애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바위가 여기 있는지 몰랐는데요. 우연하게 제 눈에 들어온 오래된 역사의 흔적이었습니다. 



송촌은 한 마을에서 도학 군자와 충신, 열녀, 효자 모두를 배출한 마을로 조선왕조가 표방한 유교주의 국가 시책을 가장 충실히 실천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삼강려애각의 삼강은 임금과 신하 부모와 아들, 남편과 아내를 말하는데 이 마을에는 이셋을 훌륭하게 수행하여 국가에서 정문을 내린 인물들이 살았습니다. 




1994년 송촌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이곳의 원형이 훼손되고 옛 정치가 사라질 위기에 이르자 대덕구에서 이 마을의 전통과 정신이 잊혀지지 않도록 바위를 떼어내서 이곳에 보존했다고 합니다. 




19세기 중엽 삼효자의 후손들이 이사간 것을 아쉬워한 송준길 선생의 8대손 안명효가 송촌에서 중리동에 이르는 길을 숯거리바위에 새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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