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고모네가 한다는 고모네순대집

아우내고모네순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아우내순대길

순대국 (8,000)

병천면에는 적지 않은 순대 맛집들이 있지만 그중에는 유명세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효리의 고모가 한다는 고모네 순대집도 그런 집중에 한 곳입니다. 예전에 지나가면서 보았을 때와 달리 인테리어나 외부가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요즘에는 음식을 먹는 먹방 프로그램이 정말 많이 등장해서 그런 음식점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유명인들이 찾아왔다는 음식점을 찾아가는 분들도 적지 않죠. 

안에 들어가니 이효리가 직접 찾아와서 인증샷을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효리외에도 다른 연예인들도 볼 수 있네요. 미우새의 허지웅편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고모네순대집에서의 기본 찬은 김치와 양파장아찌, 새우젓, 깍두기가 나옵니다. 새우젓은 심심하게 나오는 순대국밥의 간을 맞추는데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이 김치와 순대국밥을 먹는 것이 간이 딱 맞아서 좋더라구요. 김치는 참 재미있는 음식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규격화된 김치는 정해진 맛 이외에는 맛을 낼 수가 없지만 매번 재료를 다르게 해서 만든 김치는  하루하루 다른 맛을 내는 김장김치는 오묘한 맛을 내는 우리만의 맛을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국밥과 궁합이 맞는 것은 다양한 반찬이겠지만 진득한 느낌의 국밥에는 한국인만의 반찬인 깍두기나 김치가 잘 어울립니다. 

뚝배기가 아주 팔팔 끓여져서 나오는데요. 보통 이 온도로 나와야 먹으면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기에 내오는 온도를 중요시한다고 합니다. 

돼지의 내장과 함께 순대까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진득한 국물에서 병천순대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들깨가루와 후추가루를 충분히 뿌려서 먹어봅니다. 병천 순대는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의 오일장(五日場)인 병천장에서 팔던 장터 음식이 이제는 천안지역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먹다보니 이제 우윳빛깔처럼 보이는 국물만 남았습니다. 저도 시장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꾼들처럼 허기진 배를 채워 보았습니다. 천안병천순대는 잡내도 거의 없고 영양가도 풍부해서 영양식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