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둔산상권 맛집

동해의 진득한 맛을 접해보는 주문진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5.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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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동해주문진항

△ 메뉴 : 석굴 (25,000), 생대구탕 (35,000), 독도꽃새우 + 피문어통찜 (89,000), 참골뱅찜 +  골뱅이무침 (30,000)

△ 예약 : 042-489-2999

△ 주소 : 대전 서구 둔산중로 38

△ 주차 : 건물앞 주차장


비싸서 그렇지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하는 맛중에 하나는 바로 독도꽃새우입니다. 피문어통찜까지 같이 먹으니까 만족할만한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모임 있던날 이 곳으로 모임예약을 잡고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이 횟집의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다른 서비스가 많이 나오니까 방문해봐도 괜찮은 곳입니다. 


기본찬들은 먹을만한 것 위주로 나오는데요. 우선 고동부터 먹어봅니다. 바다의 향이 느껴지네요. 




조개와 새우, 생선들이 들어간 뚝배기가 한 그릇 나오네요. 


회무침도 먹음직스럽게 무쳐서 나오니까 술을 막 부르네요. 


먼저 도착한 일행이 배가 고팠는지 독도새우 라면을 주문했더군요. 역시 국물의 시원함이 자작한 국물에 잘 배어있네요.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의 깊은 바다 속 한정된 지역에서만 서식하기에 더욱 만나기 힘든 귀한 몸이죠. 독도새우는 두가지 종류인데 꽃새우와 닭새우로 꽃같이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꽃새우와 닭벼슬을 닮아 붙여진 닭새우입니다. 


독도새우 이야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독도새우가 땡기더군요. 그래서 독도새우를 먹어보았습니다. 독도새우는 도화새우의 별칭으로 어획량이 적어서 한 마리당 가격이 상당한 편입니다. 보통 한 마리당 4,000 ~ 5,000원정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돌문어는 1년생인데비해 , 피문어는 6~7년생으로 그맛과 질감이 돌문어보다는 확연히한 맛에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독도의 심해에 사는 독도새우는 독도가 한국땅이기에 먹을 수 있는 특식입니다. 만약 일본땅이었다면 독도새우를 그 가격에도 먹기 힘들었을 뿐더러 아예 보기도 힘들 었을 것입니다. 


그냥 막 구운 껍질처럼 보이지만 색깔이 옅은 붉은색 계열의 분홍빛을 띠는 독도새우는 단단한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주로 날 것으로 많이 애용하지만 그 껍질도 버릴 것이 없는 귀한 음식입니다. 대하의 머리도 계절의 별미이긴 하나 구우면 독도새우에 비하면 평범하다. 독도새우는 머리에 살이 알차게 들어 있는데 내장과 적절하게 잘 배합이 되어서 고소하고 그다지 짜지도 않은 짭짤한 맛이 허겁지겁 자꾸 손이 가게 한다. 


굴은 서비스인데요. 겨울에 핀다는 석화는 이제 끝물일 듯 하네요. 올해 겨울을 기약해봐야 겠습니다. 


자 맛난 꼬막찜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벌교가서 맛있게 먹었던 꼬막의 기억이 지금도 입안에 남아 있네요. 




대하장은 요즘에 하는 곳이 참 많아졌는데요. 고소함과 쫀득함이 살아 있어서 맛이 더욱 좋죠. 

주문진항이라는 식당은 매일 산지에서 직송하는 곳이라서 신선하고 먹기 힘든 제철 재료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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