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2017 전국체전도시 충주의 맛을 탐하다. 막국수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0. 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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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화에 불을 붙이고 시작한 제 98회 전국체육대회,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20일에 시작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국 체전이 드디어 막을 올리게 된다. 세련된 충주의 문화를 담겠다는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메인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곳은 바로 충주시에 자리한 체육관들이다. 



그중에서 충주시민들을 위한 공간인 수안보생활체육공원을 찾아가 보았다.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건강도 찾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던 공간이 20일부터 충주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충주의 수안보는 꿩요리가 유명한데 꿩은 야생조류이지만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효능을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충주의 맛이라고 하면 꿩을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조산공원을 앞에 두고 있는 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는 수안보야구장과 다목적구장이 있따.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북일원에서 열리고 46개 종목(정식종목 45개, 시범종목 1개)에 선수와 임원 2만5130명이 참가한다. 



짦다면 짦고 길다면 길은 준비기간 동안 충주시는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한다.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돼 충북도청에 안치됐던 성화는 이날 청주대교, 청주체육간, 우암초등학교 구간을 거쳐 청주시청에 도착했으며 이제 충주로 가고 있다. 성화는 이날부터 사흘동안 청주시를 비롯 도내 11개 시·군 59구간을 이동한 뒤 20일 개회식이 열리는 충주종합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충주의 석양을 보는 것이 반갑다. 해는 매번 떴다가 지고를 반복하는데 석양을 보면 ㅁ번 기분이 남다르다. 



여행을 가면 정말 즐거운 기억을 남기고 싶은데 때론 그것이 마음대로 안될 때가 있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기분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다. 충주에서 유명하다는 막국수집을 찾았더니 이곳이 나왔다. 


난 비빔막국수도 좋아하지만 육수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물막국수를 좋아한다. 거기에 메밀왕만두를 먹으면 딱 궁합이 좋다. 







강원도에 가면 막국수로 유명한 집들을 여러곳 가보았는데 충주는 강원도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강원도의 맛이 난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이 따뜻한 육수가 정말 반갑다. 막국수를 맛있게 먹기 위해 육수를 적당하게 먹으려고 했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메일만두를 먹으면 우선 요기를 해본다. 메밀의 찰진 맛과 든든하게 속을 채운 것이 쫄깃하면서도 고소하다. 



충주에서 유명하다는 중앙탑막국수는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있기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나의 입맛에는 잘 맞는다. 달달한 감칠맛이 입안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원한 막국수를 입안에 넣고 비주얼은 그다지 없어 보이는 김치 하나가 그렇게 잘 어울린다.




이 막국수는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국물에 있다. 모 TV 프로에서 말하는 것처럼 맛에는 설탕이 최고인 것처럼 설탕을 과도하게 사용할지도 모르지만 국수를 따라 올라오는 묘한 달달함과 시원함이 새싹과 잘 어울린다. 막국수의 면발 역시 쉬이 뱃속을 넘어가기 때문에 먹는데 어려움이 없다. 성인 남자라면 막국수 보통으로 조금 모자랄 정도이다. 나에게는 곱빼기가 가장 잘 맞았던 것 같다. 항상 밑바닥을 보고 나온다. 









막국수를 한 그릇 깨끗이 비웠다.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모두 먹고 싶었지만 물이 먹고 싶을까봐 조금만 참아본다. 국수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며 올해 전국체전이 열리는 곳 충주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세곡을 저장하였다가 한강의 물길을 이용하여 서울로 운송하면서 한강은 우리나라 최대의 물길이 되었고, 그 물길의 중심이었다. 


원조중앙탑막국수

충청북도 충주시 중원대로 3018

043-84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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