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푸짐한 내장이 듬뿍 담긴 미더유 귀산정육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1.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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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귀산정육점식당

△ 메뉴 : 우내장탕 (8,000), 육계장 (8,000), 육회 양념 500g (35,000), 육사시미 500g (35,000), 육회비빔밥 (10,000), 갈비탕 (10,000), 등심 600g (45,000), 특수부위 600g (65,000)

△ 예약 : 041-852-4988

△ 주소 : 공주시 우성면 귀산길 63

△ 주차 : 전면 주차장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소나 돼지의 내장이 들어간 음식을 즐겨 먹었다. 특히 소같이 귀한 동물은 잡으면 내장 그 어느하나 버릴 것 없이 음식에 사용하였다. 내장탕은 보통 두 가지로 만드는데 맑은 국물의 담백한 내장탕과 얼큰한 국물의 내장탕으로 지역마다 음식점마다 특색에 따라 만든다. 



공주의 한적한 곳에 있는 귀산정육점 식당은 한우암소고기를 판매하는 곳으로 푸짐한 양의 내장탕이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도 찾아온다고 한다. 



이 식당이 닫기 바로 전에 이곳에 도착했다. 저녁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지만 푸짐한 내장탕을 먹기 위해 멀리서 찾아가 보았다. 다행히 음식을 내어준다고 해서 들어가 본다. 



장사를 끝내고 가족끼리 같이 식사를 하고 있다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다. 



푸짐한 내장탕을 기대했기에 소박한 밑반찬은 그러려니 한다. 



시원한 오이미역 냉국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내장의 기름진 단맛을 조금 중화시켜줄 수 있는 그런 맛이다. 



드디어 내장탕이 나왔다. 내장 부위는 기름지기 때문에 자체에서 기름진 단맛이 저절로 우러나온다. 귀산정육점 식당의 내장탕에는 양과 선지, 곱창과 허파등이 듬뿍 들어간다. 마치 내장을 모두 한 그릇에 넣은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양이 많다. 



양이 너무나 많아서 이걸 다 어떻게 먹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한 자리에서 수십년 동안 영업을 해왔기에 충청남도 미더유 음식점으로도 지정되었다고 한다. 



밥 한 그릇을 모두 말아보았다. 늦은 시간에 한 그릇의 내장탕은 식욕을 자극할 만하다. 소 내장은 네 번째 위인 홍창과 소장인 곱창, 소의 큰 창자인 대창, 심장인 염통, 소의 혀인 우설까지 어느하나 빠지는 것 없이 푸짐하게 들어간 미더유 귀산정육점 식당의 내장탕 덕분에 하루를 잘 마무리 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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