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문경 모전도서관에서 만난 인생의 철학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9. 23. 06:30
728x90
반응형

생각없이 아무책이나 끄집어내서 읽어본 경험이 있나요. 

요즘에는 도서관탐방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책에서 때로는 인생을 살아가는 철학을 만나게 됩니다. 

문경에는 공동도서관이 여러곳 있는데요. 그 중에서 모전공원 바로 앞에 있는 모전도서관이 가장 현대적인 것 같습니다. 




제가 문경시를 방문한 날은 유독 하늘이 맑은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안에 있지 말고 밖으로 산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꿈꾸고, 창조하고, 발명하고, 상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모전도서관으로 발길을 해보세요. 

꿈꾸는 도서관, 책과 함께 희망을 펼치는 공간이랍니다. 



문경도서관 안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과 다른 그런 분위기가 풍겨납니다. 

예술작품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네요. 



요즘 분위기처럼 1층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먼저 눈에 띄이네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공간설계가 되어 있네요. 



PC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마치 커뮤니티 공간처럼 사용되는 곳입니다. 



PC는 등록을 하게 되면 2~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작업이나 문서작업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시간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상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알고 이해하는 것에 머무르지만 상상은 온 세상을 품게 하기 때문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도시에 살던, 농촌에 살던, 어촌에 살든 간에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하지만 지식은 책에서 얻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사람들의 미래도 밝아질겁니다. 

노력하는 사람이 잘되는 것이 좋은 세상이잖아요.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시설은 깔끔한 열람실입니다.

조용하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준비할만한 공간입니다. 


자료실에 들어가서 먼저 만나는 책을 읽어봅니다.

퇴계 이황을 연구한 책이 이렇게 많았나요. 퇴계 이황의 철학, 퇴계 이황과 16세기 유학, 퇴계, 예던 길을 걷다등 그의 철학을 연구한 책들이 꽂혀져 있습니다. 



그중에 한 권을 꺼내 봅니다. 


"이황에 의하면 인간의 마음도 '리와 기의 합'으로 이루어진다. 기가 질료인 만큼 인간의 경우 그것은 육신을 형성한다. 더욱이 옛날에는 흔히 마음을 심장과 같은 '한 덩어리 혈육'이라고 믿어 왔다." 




"성현의 학문이란 마음에 근본을 두고 사물을 관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을 좋아하면 마치 아름다운 색을 좋아하여 반드시 얻어내려 하듯이 마음으로 좋아하는데 그치지 않고 반드시 그 선을 행사에서 실현해야 하며, 악을 싫어하면 마치 나쁜 냄새를 싫어하여 기어코 제거하려 힘쓰듯이 반드시 그 악을 행사에서 제거해야 한다." 



모전도서관에 들어온 최신간도 궁금해서 신간코너로 이동을 해보았습니다. 





그중에 저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작가와 술'입니다. 


보들레르 - 애드거 앨런 포에 대한 평


술이 "그 자신의 내면에 잇는 뭔가를 죽이는"무기이자 "좀처럼 죽지 않는 끈질긴 벌레"가 되었다고 서술한 바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미국의 소설가인 솔 벨로는 다음과 같이 피력ㅎㅆ다.


"영감에는 죽음의 위협이 동방되어 있었다. 그 자신이 기다리고 간절히 바라왔던 일이라고 썼듯, 그는 산산이 무너질 터였다. 술은 안정제였다. 그것도 생명력을 갉아먹는 안정제였다." 


한편 문경시립모전도서관에서는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5-7세)를 대상으로 5일부터 11월말까지 주2회 운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체험형 동화구연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동화속 배경에 어린이들이 투영되어 직접 동화 속 주인공 역할을 해보는 것으로서 즐거운 체험을 통해 책읽기를 공부가 아닌 놀이의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작된 체험형 컨텐츠이니 관심잇으신 분들은 도서관 문을 두르려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