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관광없는 대전 마케팅공사는 무얼하고 있는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4.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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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들은 자랑스러워(?) 해야 할 것이 있다.

다른 광역시에는 있지 않은 마케팅공사라는 준 공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대전 시민들은 다른 광역시에는 없는 마케팅공사라는 공기업을 보유함으로써 어떠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일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대전이 부산이나 대구, 인천등보다 숨겨진 매력이 있을까?. 글쎄 대전에서 정말 오래살았고 1993 대전 엑스포를 거쳐 지금까지 살고 있는 시민의 입장으로 마케팅공사가 대체 뭐하는 곳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다른 곳은 시청이나 지자체 혹은 정부 관광공사의 지역 담당 차원에서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전은 거기에 더해 대전 마케팅 공사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 작지 않은 조직의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들은 무얼하고 있는 것일까. 컨벤션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민간에 맡기면 되고 와인 페스티벌은 일반 업체가 마케팅을 훨씬 잘한다. 그럼 그것을 제외하고 무엇이 그들에게 남아 있을까.



대전 마케팅공사의 시작은 1993 대전 엑스포로 거슬러 올라가니 벌써 20년이 넘었다. 관광 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간은 충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콘텐츠도 없고 스토리도 없다. 관광특구라고 말하지만 관광특구 같지 않고 교통의 요충지라고 하지만 그 이점도 그냥 흘려버리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는 담당자도 없는 듯 제대로된 관광자원의 발굴은 거의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대전에서 오래 거주했지만 대전에서 볼거리나 먹거리를 물어보면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솔직하게 서울보다 운전하기 편하고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살기에 나쁘지 않지만 관광으로는 글쎄라는 생각을 한다.


대전 마케팅공사는 대전을 마케팅하고 스토리텔링을하기 위한 기관이며 조직이다. 대체 그들은 무얼 연구하고 있는 것일까. 마케팅공사의 SNS기자단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마케팅을 전문으로 한다는 그들이 전문가가 되지 않았는데 사람들을 모집하여 홍보를 한다? 상당히 모호한 일이다.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고 대전 시민들의 혈세가 들어가는 마케팅 공사는 대전 시민의 미래의 일부를 담보하고 있다. 


아주 심심하고 색깔 없는 대전을 만드는 것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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