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만개한 봄꽃과 갈마동 벽화마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6.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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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동의 약수터가 있는 갈마약수터에는 자그마한 공원이 있는데요. 

그쪽 공원이 있는 곳에는 약수터와 대전봉산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봄꽃이 만개할 때 이곳은 천천히 돌아보면 기분이 좋은 곳이에요. 서구는 한참 벚꽃이 폈다가 비가 와서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옛날에 이곳 근처에서 몇 년을 살았는데 약수터가 있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갈마약수터는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근처에 있습니다. 


한참 멀리 나갔다가 들어왔더니 벚꽃이 만개하다 못해 이제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갈마약수터에는 개나리가 피어 있고 약수터와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삼아 나와서 운동하고 약수물을 마셨더니 좋네요. 


여름꽃도 좋지만 봄꽃은 생명이 다시 태어나는 것 같은 에너지가 담겨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목마른 말과 나그네의 목을 축여주는 이 석수천은 개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92년에 다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서구청장과 갈마동장등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공간입니다. 


조각상이 하나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족을 연상하게 하는데요. 엄마와 아빠, 아들, 딸이 하나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되어 있네요. 


위쪽에서 바라보니까 서구도 이국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옆쪽으로 내려오면 봉산초등학교의 벽면에는 꽤나 잘 그려진 벽화가 이어집니다. 



해학적이면서 따뜻해 보이는 그림들입니다. 



갈마동은 사람이 사는 거주지역이지만 곳곳에 파스텔색조와 앙증맞고 또 상상력이 담긴 그림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갈마동에 그려진 벽화는 옛날 사람들의 흔적과 아이들의 먹거리와 놀거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서구의 갈마동에 여행을 겸해 트래킹을 하며 그림감상으로 봄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원래 벽화 마을이나 골목은 원래 그 지역을 홍보하거나 아름답게 가꾸기 위하여 조성한 것이었습니다. 벽화 마을이 조성된 지 4, 5년이 지나면서 훼손이 시작되었지만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곳은 잘 관리되고 있네요. 




벽화가 그려진 봉산초등학교는 스마트교실 구축을 위한 스마트교육 모델학교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며 2017년 교육부 기초학력 향샹 프로젝트 두드림 학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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