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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구석구석, 내동의 벽화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6.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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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사는 사람들조차 내동과 변동을 햇갈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내동과 변동은 붙어 있으면서 예전 대전의 생활터전이기도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유적이 발굴되기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예전 대전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둔산과 도안신도시, 노은과 부도심들의 개발로 인해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 아니고는 잘 알지는 못하죠. 



월평 사이클장과 대전외고ㅇ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맑은 아침아파트까지 포함하는 곳이 내동입니다. 굳이 중심지라고 말하면 서우1단지 아파트가 자리한 곳이 가운데쯤 되는 것 같습니다. 

내동은 2000년에 주민센터가 개소된 곳으로 산의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둔산 선사유적지는 여러번 가봐서 익숙하지만 내동에서도 이런 유물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이곳에 와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자른면이원형인덧띠토기, 한국식 동검등이 이 일대에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내동이 청동지 유적지의 고장이었다니 새롭네요.

1967년에 내동 39-27번지에서 초기 철기시대의 유적이 출토가 되었는데 김장밭을 갈던 농부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역시 농부는 위대한 것 같습니다. 현재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조금 뜬금맞아 보이긴 하지만 울릉도 마을도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87.4km라고 합니다.

언제 한 번 독도를 가봐야 할 듯 합니다. 


안심마을 만들기 벽화에 힘써준 단체들의 이름이 벽화에 쓰여져 있습니다. 



이곳은 코오롱 아파트 옆쪽으로 가면 길목에 벽화로 그려져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가보셔도 벽화를 보는 재미가 있을테니 찾아가 보세요. 


코오롱아파트 옆면의 벽화를 보셨다면 변동과 경계선에 있는 내동중학교의 담벼락 벽화를 가셔도 좋습니다. 길 하나만 건너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화가 그려져 있는 곳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까의 벽화와 달리 다양한 캐릭터와 웃음이 나올만한 캐릭터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디 웹툰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어릴때만 해도 만화는 시간을 의미없게 보내게 만드는 취미였는데 지금은 만화를 잘 그리는 사람은 재능의 하나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시들시들해졌지만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앵그리 버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얼핏보니 포켓몬고 캐릭터들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포켓몬고도 많이 잡히나요.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이런 캐릭터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빨간날과 떡볶이는 진리죠. 


행복이 기적처럼 쏟아진다는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를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귀여운 것으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벼랑위의 포뇨도 있씁니다. 

한적한 어느날 좋은 날이어도 좋고 날씨가 안좋은 날이어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추억 하나 남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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