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푸짐한 인심으로 여행객이 찾는 오양식당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1.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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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명 : 오양손칼국수

음식점주소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안성길 55

Tell 041-932-4110 이면도로

Menu 바지락칼국수 (6,000), 비빔국수와 바지락칼국수 (6,000), 비빔국수와 칼국수+보리밥 (7,000), 콩국수 (6,000), 비빔국수와 콩국수 (7,000), 콩국수와 보리밥 (7,000), 머리고기 소/대 (6,000/10,000) 


여행지를 가면 제대로된 맛집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여행지의 특성상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음식점 주인이 많지 않기 때문인데요. 충남 보령 오천항은 보령 지역의 삶과 생활을 책임지던 곳이었습니다. 



오천항같이 지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곳의 식당은 이곳에서 일하는 종사자뿐만이 아니라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생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천항이 지금은 보령 외곽의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자연적 조건이 좋은 곳이라서 해안을 따라 길게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이 이곳에서 잡히는 키조개 뿐만이 아니라 바지락도 인기가 많습니다. 



입소문 때문인지는 몰라도 점심식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안에는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편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인원 수대로 주문하면 무한 리필되는 칼국수가 인기가 좋습니다. 아직까지 무한 리필되는 칼국수가 있다는 곳은 가본적이 없는데요.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갓 담은 김치입니다. 그다지 맵지가 않아서 먹는데 부담이 없네요. 칼국수의 맛을 적당하게 잘 살려주는 그런 김치입니다. 



열무김치도 찬으로 나오는데요. 추워진 날씨에도 열무국수를 먹고 싶게 하는 그런 시원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먹는 가격으로 비빔국수와 칼국수를 둘다 푸짐하게 먹어볼 수 있습니다. 

적당한 양념과 야채가 어우러진 비빔국수입니다. 



잘 비벼봅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괜찮은 맛입니다. 오천항을 찾으시려는 분들은 매달 1일과 6일 오천장이 설때 찾아오면 더 많은 해산물을 접해볼 수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칼국수입니다. 이 칼국수에 들어가는 바지락은 알이 크지는 않지만 충분히 맛을 우려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조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적지 않게 나온 양이지만 한그릇 깨끗하게 비워봅니다. 한 그릇 더 달라고 하고 싶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참아봅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무한 리필을 마음껏 이용하고 있더군요. 


비빔국수 역시 깨끗이 비웠습니다. 비빔국수를 더 먹느냐 그냥 칼국수를 더 먹느냐의 기로에서 그냥 나가기로 합니다. 



이 음식점을 보면서 관광객들이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꾸준히 단골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더군요. 관광객뿐만이 아니라 지역민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비결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푸짐한 인심과 좋은 재료로 꾸준히 만족감을 높이겠다는 그런 마인드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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