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돌산읍 향일암로 804-6에 가면 방죽포해수욕장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원래 해수욕장이 만들어질만한 곳이 아닌데 조선시대 구포리 지역에 간척지를 만들려고 방죽을 막고 방품림을 조성하게 되면서 해수욕장에 필수라는 모래가 쌓여 해수욕장이 된 곳입니다.
방죽포해수욕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곳이었는데요. 조용하게 가족과 함께 머물기에는 괜찮은 곳 같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백사장 뒷편으로 방품림인 소나무숲이 있어서 그늘도 있어 휴식도 취할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방죽포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이라기보다는 바다를 끼고 있는 해상공원같은 곳인데요. 직접 가서 보니 수심도 얕고 파도가 세지 않아서 나들이 장소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방죽포 해수욕장은 조용하게 사색을 즐기기도 좋은데요.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산책하면 그동안 쌓였던 고민이 날아갈 것 같기도 합니다.
여수는 밤바다, 밤바다하면 여수라고 할정도로 밤바다라는 수식어가 붙은 곳입니다. 방죽포 해수욕장은 1970년대부터 알려지긴 했으나 지금처럼 교통은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휴가철에는 저 정자의 인기가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는 그늘막이나 텐트를 치지 말라는 문구가 씌여져 있더군요. 수영을 즐기고 이곳에서 쉬면서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휴식을 취할만한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야영은 무료라고 합니다. 만약 텐트를 안가져오신 분들은 이곳 주변에 20여 곳의 민박이 있으니 그곳에서 묵을 수도 있는데 숫자가 많지 않으니 성수기에는 빨리 예약을 해야 되겠네요.
저 멀리에서 몇 사람이 무얼하나 봤더니 바다낚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곳에서는 바다낚시 포인트가 있어서 장어나 돔등이 잘 잡힌다고 합니다. 바다낚시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좋은 여행지가 될 듯 합니다.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여수입니다. 여수와 연결된 육지에는 6곳이 있고 배를 타고 가야하는 섬 지역에는 8곳이나 있습니다. 울창한 송림 숲이 있는 방죽포로 떠나는 2016년 여름휴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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