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이순신으로 유명한 곳으로 이순신을 상징하는 공원이나 시설물이 많이 있는 곳이다. 여수 엑스포역에서 가까운 곳에 여수향교와 진남관이 있는데 각각 여수향교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4호와 국보 제304호로 지정되어 여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새겨주고 있다.
새벽에 해가 뜨기 시작할때 여수 진남관은 높은 언덕 위에 배치되어 그런지 그 위세가 남다르다. 진남관은 정면 15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건물. 국보 제304호.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에 속하였던 군사건물로서 1599년(선조 32) 처음으로 건축되었으나, 그 뒤 1716년(숙종 42)에 불타 없어진 것을 다시 중건한 곳이다.
여수 진남관은 사괴석과 장대석을 섞어 쌓은 기단위에 막돌주초를 놓고 민흘림두리기둥을 세웠다. 건물의 평면에서 외진(外陣)과 내진 사이에는 고주(高柱)들을 일렬로 배치하여 대들보는 이 양 고주 사이에 걸고, 고주와 평주 사이에는 퇴량(退樑)을 걸어두었다고 한다.
국보 304호인 여수 진남관은 현재 300년만에 해체, 복원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태이다. 조선시대 400여년간 수군의 본거지였던 진남관은 여수를 상징하기도 한 건물이다. 현재 여수시와 문화재청은 사업비 15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19년까지 본래 모습대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진남관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여수향교는 1897년에 창건되어 1950년에 중수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5칸의 대성전을 비롯하여 명륜당, 풍화루, 서재, 내삼문등이 있다.
국도변에 있는 여수향교에는 풍화루라는 건물이 먼저 사람들을 맞이하는데 높게 설치된 이 건물은 개방감이 있어서 좋다.
유림회관이 눈에 띄인다. 조선시대 말에 지어진 곳으로 교육공간이 앞에 있고 제사 지내는 공간이 뒤에 있는 향교의 일반적인 배치양식을 따르고 있다.
여수향교는 다른 향교가 위치한 곳과 달리 바로 도심속에 있어서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여수향교는 전학후묘의 배치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건물의 배치형태에 따라 공간 형성이 다르다. 보통은 외삼문 가까이 명륜당이 자리하고 있고 뒤로 가면 양쪽에 거주공간이었던 동재, 서재가 있고 뒤의 내삼문을 통과하면 대성전이 있다.
여수향교의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안자, 증자, 자사, 맹자, 송나라대의 유학자뿐만이 아니라 신라 이래 18선현이 모셔지고 있다.
이렇게 이른 새벽에 향교를 찾아온 것은 참 오래간만인듯 하다.
여수향교는 여수시 군자동 16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수항을 바로 볼 수 있는 종고산 산기슭 언덕위에 정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여수는 엑스포가 열린 이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통은 여수엑스포 현장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기는 하지만 이런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을 찾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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