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돌의 주산지 보령 웅천돌문화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4. 22. 09:18
728x90
반응형

1,0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다이아같은 것이나 돌이 있을 것 같지만 돌도 세월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변하지 않는 돌이 있는데 보이 주산지라는 남포오석입니다. 2012년에 착공하여 2014년에 완공된 웅천돌문화공원은 보령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비가 와서 주변이 젖어 있었습니다. 3만 제곱미터에 가까운 면적의 웅천 돌문화공원에는 석재전시관과 학습 체험장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석은 풍화된암석 사이사이에서 고구마처럼 산출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지표에 노출된 원석만을 채굴했는데 지금은 중장비를 이용하여 수십미터를 파고 내려가 원석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해외의 저렴한 원석이나 가공품이 들어와서 지금 보령의 석재산업은 사양산업이라고 합니다. 



지표면 깊숙이 들어가서 캐온 원석은 이렇게 정등을 이용해 가공의 과정을 거쳐야 쓸수 있는 원석으로 탄생한다고 합니다. 



충남 부여와 아산, 보령등지에는 대표암석들이 있는데요. 이곳 석재전시관에서 자세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석재의 종류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포천석, 가평석, 황동석, 함열석, 고흥석, 운천ㅅ헉, 양주석, 온양석, 여산대리석, 해남 청오석, 음성애석, 보령애석, 해미석, 현무암 그리고 보령에서 나는 검은색을 띄는 보령오석이 있습니다. 비석 및 조각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돌은 아주 옛날부터 우리 문화에 없어서는 안될재료로 자리해왔습니다. 삼국시대를 비롯하여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형물에는 돌이 빠지지 않았죠. 


돌은 불교에서 정말 많이 사용했는데요. 특히 석불이나 석탑에 많이 사용이 되어 왔습니다. 


암석은 원래 뜨거운 태의 마그마가 냉각되는 과정에서 광물들간의 인력으로 뭉처지게 된다고 합니다. 뭉쳐져서 만들어진 것이 광물의 결정이고 이 결정들이 한군데 모여 굳어지면 암석이 되는거죠. 지리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는데요. 마그마가 식어서 굳어지면 화성암, 각종 퇴적물이 쌓여 굳어지면 퇴적암, 화성암이나 퇴적암이 열과 압력을 받으면 변성암으로 변합니다. 



남포벼루의 탄생과 왜 남포벼루가 으뜸인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벼루의 형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벼루는 양반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웅천 돌문화공원은 아까 둘러본 석재전시관뿐만이 아니라 외부에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연못이나 정자와 둘레로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시설도 있어서 가족끼리 같이 와도 좋은 곳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