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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현장, 같은 장소 단속해도 매번 똑같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3.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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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장에서는 경찰의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보통은 12월부터 1월까지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해놓고 단속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봄기운이 살살 불어오는 3월에도 단속은 현재진행형이었다.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서 정림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은 편도 4차로의 대로로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퇴근시간을 조금 지나서 시작되는 경찰의 음주단속은 자주 이루어진다고 한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1주일에 많으면 3회이상 단속이 이루어지지만 매번 이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으로 적발되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2만 4천여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로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583명에 달한다. 




3월 12일 초저녁 시간대여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정지나 취소수준의 운전자는 아직 적발되지 않았지만 몇일전만 해도 같은 시간대에 정지 및 취소수치의 운전자들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5일 근무가 일상화된 지금 토요일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지만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훈방 이상 알콜수치가 나오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대로에서 경찰이 단속을 할때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단속인원을 2중 3중으로 배치하는 방법이다.교통체증을 최소화하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빠르게 통과시키고 센서에 알람이 울리면 옆으로 이동하게 하여 정밀하게 측정한다. 



이날 이곳에서 음주단속을 책임지고 있었던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매번 같은 곳에서 자주 단속을 해도 단속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면서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최근 검찰은 차량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차량에 대한 형사책임을 강하게 묻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차량의 자신의 소유라던가  적극적으로 음주운전을 권유했다면 동승자에게 책임을 물어 벌금을 선고한 사례가 있다. 



적당한 음주는 사람과의 사이에 윤활유가 되며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과도한 음주는 상대방이나 같은 공간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피해가 된다. 문제는 음주운전자가  100마력이 넘는 차량을 운전할 때 상대방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자각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 다다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사회에서 공인이라고 불리우는 연예인이나 기업인, 정치인들의 음주운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최근 아이돌 그룹의 멤버의 대형사고, 크림빵 뺑소니등은 이슈를 만들긴 했지만 한국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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