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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이색의 16대손 예산 이광임 고택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10.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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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국도변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는 저수지가 보이는 곳에 있는 이광임 고택은 휙 지나가버리면 누구의 집인지 알지 못할 수 있는 곳이다. 목은 이색의 16대손이면서 이산해의 9대손인 이광임이 1820년에 지은 집이라고 한다. 한옥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집을 지었다. 예산 이광임 고택은 충남 유형문화재 8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광임고택보다 먼저 눈에 띄인것은 바로 이 효자 정려 현판이다. 보호각 안에 보존되어 있는 이 효자 정려 현판ㅇ느 바로 이광임의 아들에게 내려진 것이라고 한다.

 

 

 

고관대작은 아니더라도 조선 양반 중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이광임 고택은 전면에 보이는 사랑채, 뒷편으로 중문이 있고 안채가 지라하는 형태다. 많은 이들이 그냥 들어갔다 나오면서 고택을 훼손하는 지라 문을 닫아놓고 있다고 한다.

 

 

사랑채를 전면에서 보면 자연석 기단위에 덤범주초석을 놓고 네모 기둥을 세웠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을 올렸다. 정면 7칸, 측면 3칸의 ㅡ 자형 평면으로 된 건물이다.

 

 

이곳에서 시작하여 평면으로 지나가는데 왼쪽의 끝은 사랑방 앞의 툇마루로 연결된 누마루를 설치하였다.

 

 

이곳의 건물은 크게 두동으로 충남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 344에 위치하고 있다.

 

뒷편에는 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곳에 나무를 심어놓았는데 덕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좌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두기의 묘가 자리하고 있는데 한산이씨 가족 납골묘이고 다른 한기는 한산이공 충복지묘가 있다.

 

 

한옥은 이렇게 담너머로 보는 살짝 엿보는 느낌도 좋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광임 고택만큼 좋은 위치의 집도 없다. 이광임 고택 바로 앞에 위치한 방산저수지는 수질이 맑아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다.

 

고려말 유학자 목은 이색의 16대손으로 살아오다 조선 말기에 고택을 짓고 이곳에서 살아왔을을 이광임 (1784 ~ 1857)은 선조들처럼 큰 공적으로 세운 것은 아니나 조선 중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택을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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