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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2.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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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서 적지않은 시간을 배우지만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외우면서 시작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명은 중요한 의미라기보다 돈과 거래해야 될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암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병원이나 민간에서 온갖 치료방법이 난무한다.

 

말기 암환자의 경우 콘도토미 시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너무나 극심한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하는 치료법으로 전기바늘로 통각만을 절단하여 통증을 못느끼게 하기도 한다. 아버지는 고혈압으로 인해 지병을 앓으셨는데 아마 혈관의 피가 굳어져버려 피가 흐리지 않고 정지해버리는 혈전이 추골동맥에 문제가 생기셨을 가능성도 크다.

 

 

보통 호흡부전의 경우 중추신경의 이상에서 오게되는데 만약 누군가 복어알등을 이용해 호흡장애를 일으키게 되면 테트로도톡신에 의해 서서히 숨이 멈추어지게 된다. 대신 장기의 손상은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은 레스피 레이터가 함께했는데 상당히 부담스러운 병원비를 내게 만든다. 압축가스나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하여 자동으로 움직이는 장기 인공호흡기인데 지금은 의료보험료때문에 부담이 덜할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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