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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창조경제를 듣다! 미래부장관과의 간담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0.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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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라는 것이 무엇일까?

미래창조과학부라는 곳은 정부부처이지만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책임지는 부처이기도 하다.

경제라는 것은 생각만큼 간단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복잡한 분야이지만 미래를 책임질 부처의 장인 최양희 장관과의 간담회로 남들보다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보았다.

 

'국민 아이디어 하나가 경제에 기여를 하게 만들 수 있다고...?'

창조경제사례모음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신나는 이야기 책을 접해보고..

서울 광화문 한복판의 중국집에서 창조경제에 대해 블로거와 장관, 실무자와의 대담이 이어진다.

 

최근에 읽은 책이 있다.

인간의 네번째 본능이라는 호기심을 다룬 책이다. 창조경제의 핵심에는 한국 국민들의 호기심이 필수적이다.

한국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이 고장났다고 해야 할까? 무언가 물어보고 새로운 것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괴짜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날 참석한 6명의 블로거중 내가 끼어있다. 그것도 최양희 장관님 바로 앞에 내자리가 있는 덕분에 발언기회는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국차 한잔을 마시며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더운 여름날의 열기를 식혀본다.

 

창조경제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으신 분이라서 그런지 실무적이고 스마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접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 일곱가지 방법

1. 바보가 되기를 멈추지 마라.

2.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라.

3. 여우도치가 돼라.

4. 기저를 파악할 수 있는 '왜'를 질문하라.

5. 실험과 사색을 아우르는 사람이 돼라.

6. 찻숟가락이라도 연구하라.

7. 수수께끼를 미스터리로 바꾸어 내라.

 

 

나 답지 않게 단체사진을 찍었다. ㅎㅎ..이중에서 내가 얼굴이 제일 작았다는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

이날 간담회는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다. 정치가 주가 된것이 아니라 사람 사는 이야기가 주가 되는 간담회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 간담회 중간에 취미등을 묻는 다른 분들의 질문에 단호하게 이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고 말하는 장관님에 더욱더 호감을 느꼈다고 해야 할라나

 

 

 

역시 정부와 관련된 간담회 자리의 첫 포문을 여는 것은 대변인이듯이 이날도 이근재 대변인이 이 자리의 취지와 간담회의 방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나 역시 미국이나 이스라엘, 북유럽같이 아이디어가 돈이 되고 제대로된 기획이 자본을 움직이는 한국을 꿈꾼다. 미래부 책자에서는 사업화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 오디오 카툰, Ear Talk, 급속소멸식 음식물처리기, 얼굴인식, 메디라떼, 플리토, 레진코믹스, 스핀들 북스, 파이브락스, 알람몬, 조인트 큐어등등..

 

 

적지 않은 정치인도 접해봤고 정부 부처 장관도 만나본적이 있지만 최양희 장관님의 경우 가장 스마트한쪽에 가깝다고라고 할까? 나 역시 책을 무지 좋아하고 지금도 많이 읽고 있는 입장에서 책속에 길이 있다는것에 동감하시는 분이기도 하다. 책을 써본 사람은 책이라는 것이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짜내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엑기스라는 것을 안다. 책 한권은 그 사람이 그 순간에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창조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배우고 익히다가 필요한 순간에 다양한 지식의 조합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탄생하는 것이다.

 

신중하게 이날 참석한 블로거들의 명함을 살피고 있는 장관님의 모습..

 

 

창조경제를 위한 첫걸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홍보책자에서 마음에 와닿는 말이 있다.

 

유달리 고난에 시달리는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성숙한 영웅이 되어

오래도록 사랑받는 주인공일수록 시련이 깊습니다.

불운의 계절을 지나는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 훈련을 하며 때를 기다린 작은 영웅들

창조경제의 시대가 올 때까지...

 

 

만나기전에 내가 생각한 선입견은 학자라는 틀에 갇혀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였다.

학자와 실무자는 생각보다 벽이 두텁다.

 

실무자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학자는 너무나 원론적이다. 그걸 아우르는 사람이 가장 이상적인 사람인데 그런 스타일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파이는 뺏는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누군가 만들어놓은 시장에 자본으로 모든 것을 빼앗는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그 장벽이 낮다면 자본이 그걸 차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납득해야 하지 않을까?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블로거중 한 분이 자본이 소상공인 or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하는것을 막아야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경쟁력이 없으니 그렇지 않은가라고 답변하셨던 기억이 난다. 동의한다. 세상은 복잡해지고 더욱더 산업과 산업의 장벽을 허물고 다른 산업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세상에 유일하게 나만의 먹을거리라는 개념은 사라질지 모른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만남

 

혼자서 모든것을 다할 수 없는 세상이다. 하나로 온전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지만 2,3,4,5가 될수록 힘과 할 수 있는 것은 배가 되고 폭팔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은 그냥 다리를 놓아주는 것뿐이다. 만남으로 인해 더 좋아질 세상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만나면서 생겨난 시너지가 미래를 더욱 밝혀주고 사람들의 생활을 풍족하게 해준다면 더할나위가 없다.

 

 

어느새 최양희 장관님과의 시간은 마지막으로 먹는 디저트처럼 아쉬운 순간이 왔다.

실무에서 일하는 시간보다 홍보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지도 모르는 미래부 장관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적어도 미래는 책임진 수장의 자리임에는 분명하다.

 

정말 좋은 정책과 창조경제를 통해 한국경제가 한단계 더 나아가 진보하고 한국인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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