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면서 칼퇴근을 한다는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것은 알고 있다. 얼마전 종영한 직장의 신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회사에서 버티는 일이 쉽지 않고 정규직이나 계약직 역시 회사에서의 일에 애환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직장의 신에서 미스김의 파워가 있었던 이유는 두가지였다. 생각외의 능력이 숨겨져 있었고 다른하나는 계약기간외에 더이상 연연해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모든 직장인이 계약기간에 연연해하지 않고 승진등에 목메지않는다면 적게 일하고도 많이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하다.
책에서 말하는것처럼 적게 일하고도 많이 성취하고 야근하지 않으면서 칼퇴근을 한다는것은 소수의 사람들이나 가능한 방법이다. 아니면 ceo나 부서의 장 정도는 되어야 이 책에서 나온 방법을 실현할 수 있다. 솔직히 인간적인 생활도 유지하고 적당하게 급여도 받으면서 생활하려면 업무시간에 집중해야 하고 집중하려면 다양한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 과연 그럴수 있을까? 서양 선진국들의 마인드가 아니라면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음의 글중에서 할 수 있는것을 선택해보라
- 회의가 정해진 시간 내에 끝나지 않거나 이야기가 옆으로 새면 회의를 떠나라
- 가능한 본인의 시간을 지켜라. 아무도(심지어 상사도) 의논 없이 업무 목록에 항목을 추가해 당신의 시간을 빼앗아 가도록 두지 마라.
- 본인의 시간에 너무 관대해지지 마라. 그리고 필요할 때 아니오 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라.
- 칼퇴근을 하면서도 야근하는 사람보다 일 잘하는 방법
책의 저자인 로라 스텍이 제시한 방법들은 일에 쫒겨 자기계발도 못하고 생산성이 낮아진 한국 기업에 종사하는 회사원들의 입장에서 효과적인 방법인것은 사실이다. 아래처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쓸모없는 회의에 끌려다니지 않고 날카로운 집중력으로 일하고 자신이 하는 업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스케줄링하면서 건강관리를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완벽한 미스김이 된것이다.
1. 어떤 일을 할지 결정하라. 해야 할 일을 꼼꼼히 살펴보고, 할 일 목록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을 처리하고, 정말 중요한 일만 하겠다고 결심하라.
2. 결정한 일을 하기 위한 스케줄을 잡아라. 시간과 기간을 적절히 분배하고, 필요할 때는 거절하라.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고 회의를 조정하라.
3. 집중하라. 날카로울 만큼 집중력을 기르고,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차단하라. 집중 기술을 익히고, 멀티태스킹을 피하라.
4.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디지털 정보를 보관하라. 새로 받은 이메일, 음성메시지, 문서를 신속하게 처리하라.
5. 순환고리를 채워라. 어떤 것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결정하고, 비효율을 줄여라. 사람과 관련된 문제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시스템을 강화하라.
6. 본인의 역량을 관리하라. 당신의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요인에 주목하라. 수면과 식사, 운동, 행복을 관리하라.
생산성 업무흐름 공식 (PWF)
결정하라 + 계획하라 + 집중하라 + 처리하라 + 채워라 + 관리하라 = 생산성 (PRODUCE)
아래정도면 완벽한 직장인이다.
-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라 -> 성공가능성을 높여준다.
- 회사에서 사교활동을 제한하라 -> 때론 생산력을 높여준다.
- 가능하면 사내 정치에 참여하지 마라 -> 전형적인 회사인간
- 업무시간 중에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거나 다른 직장을 알아보지 마라
- 지각과 조퇴를 피하라 -> 흠결까지 없다.
- 너무 길게 점심시간을 갖지 마라 -> 이건 완벽한 미스김
- 업무와 관련이 있다 하더라도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제한하라
- 너무 자주 담배 피러 나가지 마라 -> 시간낭비도 없다
- 휴식 시간을 너무 자주 갖지 마라 -> 역시 시간낭비가 없다.
많이 성취하는것보다 오래다니고 싶은 사람들
책의 저자가 제시한 방법대로 하면 적어도 직장에서는 실적을 올렸을 것이다. 공무원을 제외하고 기업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올린다 하더라도 누군가가 대신할 수 있다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기업의 속성상 대체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회사에 들어가면 정치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다. 누군가의 줄을 붙잡아야 하고 쓸모없는 회의라도 참석해서 눈도장을 찍는것이 일잘하는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오히려 평생직장이 보장된 공무원이 국가세금을 아끼기 위해 이런 프로세스로 일을 해서 야근을 없앤다면 더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또한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나 소규모로 다른조직보다 더 높은 성과를 올려야 하는 기업들은 이런 방법을 따르는것이 적절해 보인다.
우리는 모두가 빛나는 전구라는 사진속의 메시지처럼 우리 모두는 존재의미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특정 지역과 특정 업무에 사람들이 집중되고 그속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야근하는 사람보다 일잘하는 방법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많이 성취하는것보다 오래일하는것이 생존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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