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대전에서 가장 멋진 캠핑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7.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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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 서울과 수도권을 휩쓸고 있지만 대전은 마치 무풍지대처럼 조용하기만 하다. 그다지 이런저런 주변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대전시민의 특성상 캠핑에 휩쓸리는것은 없을것 같다. 그래도 대전에서 캠핑다니기를 좋아하는사람도 찾아보면 많은것 같다. 도심에서 캠핑으로 마땅한 장소를 찾는것은 쉽지 않다. 실제로 국내에서 캠핑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이유는 대부분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산자락에 위치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대전의 엑스포 자리에 캠핑자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저 넒은 부지가 지금은 놀리고 있는 형국이다. 누가 저곳을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는가? ㅎㅎ

어릴때 아버지가 가지고 계셨던 저렴한 캠핑장비와는 상당히 다른모습이다. 캠핑도 하나의 이슈처럼 20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모양이다.

오..저매트는 바닥의 지형과 상관없이 편하게 잘수 있는 에어매트이다. 정말 푹신하더이다.

이날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할 예정이였기에 셋팅을 하고 있는중이다.

하늘은 높고 캠핑장비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십수명은 잘 수 있는 텐트가 여기저기에 있다. 사람들이 푹쉴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ㅎㅎ

이제 거의 셋팅이 끝나가고 있다.

이정도 텐트를 갖추려면 수백만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제 캠핑도 돈없으면 할 수 없는 시대가 온것인가? ㅎㅎ

벌써 밤이 깊어가고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정말 싱싱한 재료들을 마트에서 구입해왔다고 한다.

의자하나 밤을 밝히는 랜턴 하나하나가 모두 돈이다.

 

 

 

 

 

 

 

밤이 깊어가면서 모두들 불꽃놀이를 시작하고 있다. 실제 단체 캠핑장에 가면 밤시간이 깊어지면 떠들지 않고 자는것이 예의라고 한다. 그러면 캠핑을 머하러 가는건지라는 생각도 든다.

불을 피우는것도 나무로 피우는 모닥불이 아니다.

이날은 친구가 같이 참석을 했는데 이런자리가 매우 유쾌한 모양이다.

불이 밤을 밝혀주고 있다. 모기가 많을줄 알았는데 그다지 많지 않은편이다.

고기가 금새 익어가면서 모두들의 배속을 채워주기 시작하고 있다.

흰다리 새우도 사와서 불판위에 올려놓고 익히고 있는 중이다.

정말 불과 장비가 좋아서인가? 새우가 정말 골고루 잘 익어가고 있다.

역시 야외에서는 두터운 목살을 구워먹는것이 제격이다.

 

 

 

이날 계란을 찜해서 먹는데 저 취사도구도 십수만원이라고 하니 캠핑이 아니라 돈핑인가? ㅎㅎㅎ

어찌 먹는것이 끝날수가 있겠는가? 비엔나 소시지도 이렇게 잘 익혀보고 있다.

 

옛날의 캠핑은 문명의 이기로부터 멀리 떨어져 거친 자연으로 되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고된 생활을 즐기는 소수인들의 취미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상당수의 가족들이 휴일을 보내는 전형적인 여가활동이 되었다. 현대적인 여가활동으로 캠핑을 정립한 사람은 토머스 하이럼 홀딩으로, 캠핑에 관한 최초의 저서인 〈캠핑의 길잡이 Campers Handbook〉(1908)를 출판했다고 한다. 벌써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캠핑이 얼마나 새롭게 변할 수 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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