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궁동·어은동 상권 맛집

'란스시' 카이스트생들이 좋아하는 초밥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7.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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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은동에 가보면 란스시라는 카이스트생들의 스시단골집이 있습니다.카이스트 생들을 주로 상대하기 때문에 그런지 저녁 8시 30분정도 되면 대부분의 재료가 떨어지면서 영업을 거의 정리한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는 매우 밝은 느낌입니다. 일반 일식집등과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군요.

 

제가 초밥집을 여러번 포스팅한적이 있긴 하지만 신성동, 전민동, 둔산동, 유성등의 다른 곳과 비교해볼대 가격대비 만족감이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이곳의 주요고객층은 바로 카이스트생들이라고 합니다. 카이스트생들이 나름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초밥을 먹기 위해서 찾아온다고 하느데 저녁늦게까지는 있지 않기 때문에 문은 금방 닫는다고 하네요.

신뢰있게 보이는 이곳의 사장님입니다. 상당히 성실한 분 같더군요. 오랜시간 손님을 상대했을텐데 물욕에 찌든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선 이렇게 야채로 입맛을 자극합니다.

이 메뉴는 B메뉴 (15,000)입니다. 가격에 비해 초밥의 품질이 높은편입니다. 다른 주변의 스끼를 줄이는 대신에 초밥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한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하지만 새우초밥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ㅎㅎ

 

 

 

 

 

 

 

 

 

참치가 살짝 위만 덮은것이 아니라 초밥의 밥을 거의 보여주지 않을정도로 길게 덮습니다. 이거 하나로 마트 초밥 3개는 충분히 만들겠군요.

자 문어초회를 덮은 초밥도 쫄깃한 식감이 아주 괜찮은 초밥이죠.

회나 참치를 먹을대 이 장국이 없으면 상당히 심심하더군요. ㅎ..

지민이가 졸려서 그런지 얼굴에 짜증이 잔뜩 묻어나옵니다.

소주를 주문했더니 회가 한사라 나오는데 아마 사시미 소정도의 양인듯 합니다. 이곳은 주변 스끼가 없는대신에 사시미에 모든공을 들여서 내놓는것 같습니다.

두텁게 썰어진 회를 간장에 살포시 찍어서 소주 한잔을 준비해봅니다.

세꼬시도 나옵니다. 소수한잔을 부르는군요.

보통 스끼로 나오는 참치지만 안주로는 나쁘지 않는 수준입니다.

튀김옷이 적당한 두께로 입혀져 있는 튀김도 나옵니다. 호박과 새우 그리고 고구마가 튀겨져서 나옵니다.

원래는 이렇게 마끼가 나오면 나오면 마무리가 됩니다. 이 마끼는 김이 눅눅해지기 전에 먹는것이 좋습니다.

이건 특초밥에 나오는 메뉴라고 합니다. 개불과 전복살짝 데친것, 소 꽃등심으로 초밥을 만들어주는데 또다른 별미입니다. 고급일식집에서 맛볼 수 있다는 초밥..

꽃등심으로 만든 초밥은 초밥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초밥은 좋아할것 같습니다.

활전복으로 하면 꼬독꼬독하기는 하나 전복의 살맛은 조금 못느낄수도 있는데 이렇게 데쳐서 먹으니 괜찮네요.

개불은 회로만 즐겨봤는데 이렇게 초밥으로 나오니까 비주얼은 약간 거시기한 느낌입니. 그래도 쫄깃한 식감이 참 좋네요. 이걸 안좋아하는 사람은 먹기가 힘들듯 합니다.

고기가 상당히 연한편의 초밥을 먹어보니 좋네요.

간단하게 소주 한잔과 저녁을 나름 배부르게 먹을수 있어서 좋았던 이날의 하루는 왠지 보람차게 느껴지는군요.

초심만 유지한다면 이곳은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자영업자들이 정말 살기 힘들다고 하는데 양심있게 하면서 솜씨있는곳은 오랜시간 영업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상호 : 란스시

△ 메뉴 :  초밥 A Set (12,000), 초밥 B Set (15,000), 오늘의 추천 스시 (30,000), 정식 (30,000), 사시미 소/중/대 (20,000/30,000/50,000), 활어회덮밥 (7,000), 참치회덮밥 (8,000), 장어덮밥 (9,000)

△ 예약 : 042-861-4561 (010 3421 1082)

△ 주소 : 대전 유성구 어은동 101번지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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