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업무기술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전반적으로 회사를 들어갔을때 선배멘토가 후배에게 업무는 이렇게 하는것이다라고 가르쳐주는듯한 느낌이다. 회사일을 어느정도 했으면 그냥 몸으로 터득했던 나름의 비법(?)들이 가득 담겨 있는데 물론 주로 메일에 국한되긴 하지만 시간을 조금더 절약해줄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우선 첫장만 보더라도 삭제하지 않고 쾌적한 메일 환경을 만들수 있다로 시작한다. 이는 Gmail하고는 그다지 상관이 없는 내용이다. 포탈이나 아웃룻이나 대다수의 메일을 사용할때의 나름의 규칙이라고 보면 된다. 누구나 스팸메일을 받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아주 극히 일부는 외로움이 치를 떨다가 스팸이라도 반가운사람이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
책은 마치 소설을 읽듯이 쭈욱 읽어내려갈수 있을정도로 심적인 부담감은 거의 없는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장에서 7장까지 읽어내려가는데 굳이 통독수준은 아니더라도 정독으로 2시간 이내면 가뿐히 읽을수 있을정도로 상식적이면서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Gmail 업무기술이 좋다
만약 업무에 초보라던가 Gmail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 그리고 로컬 PC로 주로 작업해서 아웃룩기반으로 사용해오던 회사원이라면 괜찮은 가이드문서가 될수도 있다. 색다른 기술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빠르게 셋팅하고 정리, 분류하는 법과 검색, 정보관리와 수십개의 팁이 담겨져 있다.
특히 Gmail이 Google에서 개발한것이니만큼 구글러나 구글에 익숙한사람들이라면 조금더 빠르게 Gmail에 익숙해질수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한국의 한메일이나 파란, 아웃룩 기반으로 작업을 해오던 사람이라면 서구식 UX에 조금은 낯설어 할수도 있고 시간을 시/분/초로 나누어서 정말 빠르게 일해야 된다고 시종일관 설명하는 대부분의 문구에 빡빡함을 느낄수도 있다.
Gmail 업무기술의 아쉬운점은?
주로 아웃룩으로 작업을 하고 국내 포탈의 이메일은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사용자로서는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구글팬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대다수의 기능들은 아웃룩과 겹치기 때문에 기술적인 우월성보다는 클라우드의 개념에 조금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업무 초보자가 아닐경우 책의 내용의 대부분은 몸으로 느끼고 체감해서 습득한 내용이 많다는것이다. 나름 최적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하고 있는 업무의 틀을 바꾸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일본인이 저술한 덕분인지 최적화와 빠른 업무수행위주로 설명하고 있어서 내가 기계가 되어가는 느낌도 조금은 든다.
책은 적당한 이미지 삽입과 내용을 적절하게 편집해서 그런지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서 좋은듯 하다. 그리고 Gmail이 아니더라도 다른 메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그마한 팁들이 존재한다. 즉 기능보다는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있기에 활용도가 있다고 보여진다.
Gmail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지만 결국 메일 관리를 기반으로 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책 Gmail 업무기술은 직장초년생들에게는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1 장 삭제하지 않고도 쾌적한 메일 환경을 만들 수 있다
2 장 효과적인 메일 사용법을 습관화한다
3 장 라벨과 필터로 철저하게 `정리하고 분류한다
4 장 필요한 메일은 빠르고 효과적으로 검색한다
5 장 자유자재로 정보를 관리한다
6 장 조금만 노력해도 Gmail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7 장 Gmail에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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