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유저가 좋아하는 웹사이트는? 'Head First Web Design'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7.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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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First Web Design은 디자이너에게 적합한 책이다.

IT 관련책은 기본적으로 읽기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좋은 책이다. 그중에서 디자인 분야는 일반적인 툴에 대한 설명을 하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관련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것은 툴에 대해서 설명하는것이 가장 쉽고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쉽기 때문이다. 

 

Head First Web Design이라는 책은 웹 디자인의 방법론에 가까운 책이다. 툴에 대한 설명보다는 XHTML이나 CSS수정을 통한 웹 표준에 가까이 접근하며 초보 디자이너나 기획자에게 살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책에는 일부 인터페이스에 관한 내용이나 웹 네비게이션의 내용을 일부 담고 아주 약간 UX에 대한 내용도 언급하고 있다.

 

내용은 체계적일까?

 

전체적으로 내용은 올 칼라판으로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쉽게 읽히고 따라갈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보드 작성 요령부터 시작해서 IA(infomation Architecture)설계와 페르소나(Persona)를 통한 사용성분석에 대한 내용도 적절하게 삽입시켜주었다.

 

예제로 제공하는 사이트는 다분히 유럽이나 미국형 사이트이기에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사이트 형태와는 많이 틀리다. 외국인이 쓴책이기에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약간은 이질성이 느껴진다. 물론 심플한것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한국은 심플만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책은 사이트의 구조화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놓은뒤 황금률에 따른 레이아웃을 만들고 사이트에 사용될 색 패턴이 적용된 사이트를 만들기까지 Step by Step으로 잘 정리해놓았다.

 

우리는 PPT를 사용한다.

 

책에서는 종이를 사용해서 색깔을 칠하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 뛰는 사람들은 아주 높은 위치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아는바에야 종이에 끄적거려서 클라이언트에게 제시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 PPT로 사이트 맵이나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게 된다. 물론 색상을 채우는것이나 대부분의 작업도 PPT로 한다.

 

책에서 이쁘게 정리한 손으로 그리기는 PPT로 컨셉을 그대로 옮겨도 좋을법한 내용이다.

 

누구에게 좋을까?

 

책은 웹 관련 종사자나 자신만의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일부 유저들에게 해당이 될듯 하다. 이 책은 디자인 툴에 대한 설명을 하는것이 아니라 웹 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아주 깊이가 있다고 볼수는 없지만 초기에 자신 업무에 대한 프레임을 잡아주는데 도움이 될만하다.

 

스마트폰으로 많은 유저들의 유입이 있더라도 결과적으로 사용성있는 웹 디자인은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아이패드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동성과 디자인 그리고 활용도가 있지만 결국 아이폰의 조그마한 화면으로 접할 수 있는 컨텐츠나 웹사이트는 답답하다는 이유 때문일것이다.

 

[Head First : Web Design] | 에단 워트롤, 제프 사이르토 저 | 홍형경 역 | O’REILLY / 한빛 미디어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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