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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수산' 먹을만한 스끼위주의 음식점 (식객 251)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4.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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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의 사촌 고모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오래간만에 사촌들끼리 모였습니다.

지민이도 자주본 얼굴이라서 반가워하고 이날 오래간만에 대덕구쪽으로 발길을 합니다.

좋은소식과 안좋았던 소식이 함께했던 이날은 조금은 가슴이 아픈 느낌이 듭니다.

 

외가쪽 모임에서 이제 사람이 한명이 더 추가가 되었으니 반갑기도 하고 묘한 하루가 되는군요.

이곳은 대덕구 법동으로 행정동이 속해있는데 항상 차량을 세우는것이 복잡한 곳입니다. 

특히 법동시장과 인접해있는데 사람들이 주차할곳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이곳에서 고등어회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마침 다 떨어져서 모듬회 대/중짜리를 주문합니다.

딱 먹기 좋은 스끼인 3종세트가 나오는군요.

벌써부터 소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인상도 있지만 조금더 화기애매하게 가기위해서.. 

이날은 새로운 친구랑 말하느라 지민이 사진이 좀 적습니다. 아쉽게도..

지민아 미안하다. ㅎ 

계란찜과 미역국이 나옵니다.

이날 음식은 잘 먹긴했는데 분위기상 맛은 잘 못느꼈다는..아쉬움이 남습니다. 

먹을만한 스끼위주로 나온다는 인상이 남는 음식점입니다.

송이버섯이 나오는군요 

다들 이 잘 구운 스끼가 나오자마자 어..새우가 안휘어졌네..

속에 나무같은걸로 허리를 곧게 펴주었습니다. ㅎ 

왠 돌맹이인가? 했는데 조개군요.

큼지막한 조개가 사람수만큼 나옵니다. 

잘 까서 초고추장 혹은 담백하게 간장에 찍어 먹으면 좋습니다. 

돌아다니다가 카메라에 걸린 지민이

이날 맛있게 많이 먹었는지 궁금하군요. ㅡ.ㅡ..(마치 남자식 처럼) 

찜요리도 등장합니다.

그리 짜지 않은 간으로 괜찮군요 

기름치와  알실은 생선구이(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는..) 입니다.

명태생선조림인가..살이 어느정도 차있는 요리가 나오는군요. 

모듬회가 나옵니다. 이날은 송어, 광어, 도미가 3개가 섞여있습니다. 

 오 피조개가 나옵니다.

영양가도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쫄깃하고 단맛이 나는 특유한 감칠맛이 나는 피조개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갯벌의 진주, 피조개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요리 홍탁이 빠지면 안되겠죠.

코끝을 찡하게 울리는 이 맛은 때되면 기억나는 맛입니다. 

 

장어도 나와주는군요. 

삭힌 배추김치에 싸여서 나온 초밥 이것이 이날의 별미였던것 같습니다.

몇번이고 주문해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 초밥맛은 이집만의 장점인듯. 

마지막으로 매운탕을 먹습니다. 

지민이는 옆테이블의 애들과 친해져서 잘 놀고 있습니다.

어찌나 사교성이 좋은지 식당을 가면 애들을 다 몰고 다닙니다.

 

아무튼 좋은 이와의 새로운 만남은 또다른 이와의 이별이었습니다.

이별이 있기에 새로운 만남이 있다는 식상하면서도 뻔한 통념은 이날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즐거우면서 때로는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며 이달 있을 결혼식에나 가서 봐야 할듯 합니다.

 

 

△ 상호 : 제주수산   

△ 메뉴 : 고등어회 2인/3인/4인 (48,000/58,000/75,000), 모듬회 대/중/소 (65,000/55,000/45,000) , 광어 및 우럭 대/중/소 (60,000/50,000/40,000), 도미 대/중 (65,000/55,000)

△ 예약문의 : 042-633-3058

△ 주소 : 대전시 대덕구 법동 203-6

△ 주차 : 이면도로 (주차가 좀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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