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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송국수'잔치국수는 서민들의 음식 (식객 240)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3.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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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와 비빔국수는 일요일 오전에 딱 입맛도 떨어질때 해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잔치때만 먹었던 잔치국수는 이제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에서 구석음식으로 변해버린것 같습니다.

밀가루 음식이 대중화되어버린것 같기도 하지만 잔치국수는 아주 시원하게 먹는맛이 일품인 요리죠 

신탄진 가는길에 보면 부송국수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노오란 단무지..건강에 안좋다는 사람도 있고 여러 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만두를 먹을때 꼭 있어야 될것 같은 느낌

김치도 중간 이상의 맛을 내는군요.

약간 신듯 하면서도 상큼한 느낌 

김치만두를 먼저 주문해 봅니다.

저 한통이 5천원이니 하나에 천원꼴이군요.

서민음식으로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그런데 왕만두에  가까워서 푸짐한 느낌이 좋군요

성인 2~3명이 가면 만두하나쯤 시켜주면 딱 좋을듯. 

비빔국수와 잔치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보통 국수는 소면보다 약간 굵은 중면이 더 좋다고 합니다.

면발의 탄력때문이긴 한데 면을 적당히 잘 삶아야 합니다. 

잔치국수입니다.

잔치국수는 면발도 중요하지만 멸치와 디포리를 넣어서 끓여내는 육수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시원한 국물을 후루룩 마시면서 먹는 잔치국수가 진짜 맛이거든요.

파를 썰고 고명을 넣고 호박과 김, 고명을 얹고 양념장을 넣어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 배가 됩니다. 

비빔국수를 먹을때 육수는 필수죠.

이곳의 비빔국수는 양념은 평범한데 국물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밀이 상당히 귀했던 예전에는 아무때나 국수를 먹을수 없었기 때문에

결혼하는 사람들을 보면 국수 먹여주냐?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최고의 음식으로 꼽혔었던 잔치국수가 이제 서민의 음식으로 전락(?)한 느낌도 들지만 적어도 잔치국수를 먹을때는 아주 맛나고 시원하게 후딱 한그릇을 복스럽게 먹을때 이뻐보입니다. ㅎㅎ

 

 

 

△ 상호 : 부송국수

△ 메뉴 : 잔치국수 (4,000), 비빔국수 (4,000), 묵국수 (4,000), 김치만두/고기만두 (5,000)

△ 예약문의 : 042-933-2007

△ 주소 : 대전시 대덕구 상서동 834-2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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