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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얼굴의 현대차 뉴스후에서 밝히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2.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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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최대 실적을 냈다는 오늘 기사와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지난해 미국 '빅3' 몰락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챙겼다. 과연 그럴까? 미국에서 이득보다 국내에서 영업이익이 훨씬 큰것이 현실이다.

 

현대차가 사상 최대실적을 거두면서 배당금을 850원에서 1150원으로 올리면서 대주주인 정 회장의 파이도 대폭 늘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지분 5.17%(1139만5895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덕분에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만 올해 131억여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런 현대차의 이익은 어디서 났을까? 소득수준으로도 미국보다 훨씬 낮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팔고 얻은 결과이다.

 

북미광고에서 '4개의 에어백이 있는차, 6개의 에어백이 있는차, 어떤 자동차를 타시겠습니까? 왜 국내에는 이런광고를 안할까?

 

 머 80%는 거의 독과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대단한 비율이다. 굳이 다른 브랜드와 경쟁할 필요가 없다. 막강한 관세의 벽을 정부가 만들어주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은 필요없다.

 

특히 2009년의 세금혜택은 범국가적인 지원이나 다름이 없다. 호오..왜 자동차만? 아니다 건설사도 있다. 국민의세금으로 해줄것은 대기업뿐이 없다. 소외계층따위는 신경쓸 여를이 없는것이다.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고 옵션을 선택하는것 같지만 옵션이라는것이 안전하고는 별개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생명에 가까운것은 먼저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야 하지만 국내의 현실을 그렇지 않다.  

 

 

북미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쏘울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사양이 기본이 아니다. 그러나 국내소비자에게 광고할때는 최고로 안전하다는 평가만 노출시킨다.

 

국내소비자들은 어떻게 인식할까? 북미기준과 한국기준을 다르다고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쏘울은 그냥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구매할것이다.

 

만화에서처럼 저렇게 측면으로 충돌할라치면 사망할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측면충돌은 삼가해야 한다.

 예전 2004년 모델인 NF 기본 (통칭 깡통차)로 측면 커튼장착을 하려면 170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차가  2000만원을 훌쩍 넘어버린다. 만화의 크리링처럼 칼만 안든 강도라고 생각해도 과하지 않을듯 해 보이낟.

 

그럼 다른 선진국에서는 기본으로 생각하고 잇는 에어백, TCS, ABS기본장착에 대해서 현대차만 문제일까? 결국 국가 정책도 상당한 몫을 하고 있다. 국민의 삶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만 생각하는 정책 시행자들의 태도자체가 문제이다.

 

당신의 생각에 묻습니다. 당신의 생명은 소중합니까? 이런 멋진광고..보고 싶다.

 

비단 중형차뿐만 아니라 기아차의 쏘울도 1300만원이지만 측면에어백을 달려면 1500만원을 넘겨야 한다.

 

 그럼 에어백만 달리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까?

 

국내는 르노삼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세대 에어백을 달고 나온다. SRS에어백(가격은 저렴하나 센서 오류로 잘 터지지 않는다)이나 디파워드 에어백(SRS보다 폭팔력은 줄었다고 하지만 머 글쎄)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현대차에서 스마트 에어백을 단 차를 보려면 제네시스정도는 타줘야 한다. 그랜저 TG조차 디파워드 에어백이다. ㅎㅎ

 

북미에서는 어드밴스 에어백(스마트 에어백에 무게 감지 센서까지 추가하여 탑승자에 따라 에어백 팽찰률을 제어)이 의무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차 홍보담당자가 말하는것이 더 기가차다. 어드밴스 에어백이 기술적으로 더 진화한것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좋다고 볼 수는 없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호오..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때렸지만 폭행은 아니다 머 이런류의 대답처럼 들린다.

 

각나라의 시장상황과 각 나라의 마케팅을 고려해서 도입한다는 에어백의 기술은 미국보다 더 비싸게 차를 사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은 별로 중요치 않다라는 말처럼 들린다.

 

게다가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할 국토해양부 자동차 정책과의 사무관이 말하는것은 미국에서의 평가결과일뿐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자기들에게 유리한것은 미국을 따라하고 불리한것은 미국을 안따라할것인가? 참 기준잣대 한번 유동성있어서 좋다.

 

 

게다가 정부에서 발주해서 직접 3세대 에어백에 대한 연구를 직접 수행하면서 에어백을 기본장착하게 되면 얻어지는 편익분석에서도 자신들이 직접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았지만 잊어버리라고 권하고 있다.

 

보고서는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제출되었다는 이 보고서는 현대자동차의 회사의 정책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점검장치 (TPMS) 장착이 의무화되어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기준보다 떨어지게 되면 어떨까? 롤링현상이 과대하게 된다. 고속도로등에서는 목숨을 잃을 확률이 높아지는것이다.

 

한국에서는 이 옵션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매우 비싼 다른 옵션을 같이 선택해야 선택할 수가 있다.  준중형인 쏘울에서도 TPMS도 기본이라는데 국내에서는 선택도 할수도 없고 싼타페도 디젤은 아예없고 가솔린모델 최고급형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점유율을 만들어준것은 한국의 소비자들이다. 옵션이 떨어지고 가격이 미국보다 비싸도 사주기 때문에 현대차의 입장변화가 없는것이다.

 

미국에 수출되는 차에 있는 베르나 왼쪽무릅보호대 5,200원짜리 조차 설치를 안하고 차별화를 하는것이 한국의 현실인데 하물며 도장이나 AS기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도요타 리콜사태를 현대차의 기회로 생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감행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SBS에서 얼마전 방송한 당신의 에어백 안녕하십니까?라는 방송을 보면 대부분의 문제차량이 현대차이지만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결함이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 미국에서는 차량의 결함을 밝히는것을 제조사의 의무로 못박아 놓았다.

 

한국은 피해자가 그 결함을 밝혀야 되는데 굉장히 어렵고 힘든길이다.

 

현대차가 이런 일관된 자세로 한국의 소비자들을 대한다면 결국 거센저항과 함께 세계적인 자동차로 가는길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것을 모른다면 조금씩 조금씩 타들어가는 도화선처럼 언젠가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질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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