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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Comics의 슈퍼영웅들 세상밖으로 나오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10. 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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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슈퍼영웅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히스레저 의 유작 '배트맨 다크나이트' 가 개봉했다.

 

슈퍼영웅들의 이야기는 영화의 스토리로 아주 훌륭한 소재이다. 주변에 있을법한 느낌과 친근함은 바로 만화에서 탄생했다. 여기서는 DC Comics의 영웅들 집합 만화 져스티스 시리즈로 그려졌다.

 

져스티스에서 등장하는 슈퍼영웅들의 표정과 그림체 하나하나가 살아있어 실제 만화와 영화와 어우러져서 표현해도 괜찮을듯 싶다.

 

첫번째 히어로 원더우먼

 

DC Comics의 여성 히어로로 강력한 리더인 원더우먼 은 신의 딸로 진흙에서 만들어졌다. 물론 TV시리즈에서는 원더우먼의 고향섬에서 태어났다. 아마 고향섬이 신이 사는곳일듯 보인다. 원더우먼 TV시리즈는 1975~1979에 방영되었는데 어렸을때 얼핏보았던 기억도 나는듯 하다.  

 

원더우먼은 져스티스 시리즈로 그려지기전에 1941년 DC Comics에 여성 히어로로 그려졌는데 TV시리즈로는 미스월드 출신의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던 린다 카터 주연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시대배경도 원작인 만화와 동일한 시대의 1940년대를 배경으로 나찌를 상대로 싸우는 원더우먼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과거의 만화보다 상당히 세련되보이는 져스티스의 원더우먼 캐릭터이다.

 

져스티스는 세상의 악에 대항하기 위해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라는 그룹을 만들게 된다. 과거에 상대했던 악당들과 새로운 적들도 뭉치게 되는데 이에 대항하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그린 랜턴, 플래시, 아쿠아맨, 마샨 맨헌터, 호크맨, 아톰, 그린 애로우등이 등장한다.

 

져스티스의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은 강력한 무기가 두개있다. 물론 신체적인 능력도 뛰어나지만  한번 묶이면 절대 풀수 없는 황금줄과 강력한 방패막의 팔찌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원더우먼도 변신과정이 필요한데 지금 하면 좀 웃길것 같은 빙글빙글 돌면서 원더우먼으로 변신한다.

 

 강력한 여성 히어로이지만 져스티스에서 캣우먼같은 적에게 당하고 만다. 상당히 빠른 동물적인 감각의 캣우먼에게 막아볼 시간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데 신이 만든 원더우먼에게도 생채기를 낼 수 있는 손톱과 빠른 타격력은 원더우먼에게 시련을 안겨준다.

 

나찌와 갱들을 상대로 멋진 활약상을 보여주는 원더우먼도 JLA (져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에서는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다.

 

두번째 히어로 슈퍼맨

 

JLA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슈퍼맨은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히어로이다. 바지위에 입는 쫄쫄이 빨간 팬티로 어떻게 보면 매우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슈퍼맨에게는 매우 잘 어울린다.

 

특히 막강한 힘을 가진 덕분에 악당들에게는 우월한 힘을 보여줘서 약간은 식상하기 까지 하지만 슈퍼맨에게도 최대의 약점인 태어난 행성물질인 크립토나이트가 바로 그것이다. 슈퍼맨 시리즈중 이 암석이 안나온적이 없을 정도로 슈퍼 히어로의 영화에서는 약점이 꼭 필요한 요소이다.

 

슈퍼맨은 1938년 DC Comics에서 탄생하고 시리즈로 제작이 된다. 슈퍼맨은 파괴된 행성 크립턴이 고향이며 부모가 그를 갓난아기였을 때 지구로 보내게 된다. 미국 중부에 사는 마샤와 조너선 켄트 부부가 그를 발견해 클라크라고 이름지어 키운다. 이내용은 TV시리즈 '스몰빌' 에서 잘 그려냈다.

 

크리스토버 리브가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로 남아있는 슈퍼맨은 가장 최근작은 2006년 브랜든 루스가 주연을 맡았던 슈퍼맨 리턴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솔직히 슈퍼맨 리턴즈는 국내에서 별로 환영받지는 못했다.

 

 

 져스티스에서 슈퍼맨의 모습은 매우 성숙한 모습이다. 중년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근육의 섬세함과 일러스트레이터 작품같은 펜터치가 돋보인다.

 

 

S마크가 트레이드가 되어버린 슈퍼맨이지만 져스티스에서 그 힘을 억제당하고 거의 죽음에 다다른다.

 

물론 슈퍼맨을 제압하는데 필요한 크립토 나이트와 슈퍼맨을 복제해서 만든 같은 힘의 다른 슈퍼맨이 등장한다.

 

여기에 불사신인 솔로몬 그런디까지 가세하며 슈퍼맨 최악의 고비를 맞게 되는데..

 

2007년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슈퍼맨 둠스데이에서도 결전으로 인해 슈퍼맨이 소멸되지만 슈퍼맨의 DNA로 되살아난다는 설정이 있었다.

 

변신하기도 전에 옷을 찢기면서 당하는 슈퍼맨의 모습이 매우 안타까워 보인다.

 

역시 악당들은 어설픈 안경따위의 변장에 넘어가지 않는가 보다.

 

 

 

 

 

 

 

 

 

 

 

 

 

 

 

 

 

 

 

 

 

 

 

세번째 히어로 배트맨

 

배트맨은 자신의 열정과 의욕으로 슈퍼히어로의 대열에 낀 캐릭터이다. 그 정신력과 두뇌의 비상함으로 JLA에서도 중심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배트맨 하면 생각나는것은 배트카와 막강한 재력을 기반으로 한 신무기들이다.

 

배트맨은 영화화되기 전에 1966년에 TV시리즈로 방영된적이 있었는데 워낙 과거라서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은것 같지는 않다.

 

배트맨은 많은 시리즈로 영화에 등장하는데 배트맨(1), 배트맨 비긴즈(2)의 팀버튼, 배트맨 포에버(3_, 배트맨 & 로빈 (4)의 조엘 슈마허 배트맨 비긴즈(5), 다크 나이트(6)의 최근작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았었다.

 

 

자 배트맨의 역사를 돌아보기로 하자.

 

배트맨은 팀버튼에서 출발을 했다. 약간은 비현실적인 고담시 (Gotham City : 구약성서에 나오는 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딴이름) 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어릴 때부터 악의 세계를 주름잡아 온 악당 잭 니파이어(Jack Napier : 잭 니콜슨 분)는 배트맨에게 걸려서 약품 속에 쳐박혀 간신히 살아나긴 했지만 창백한 흰 얼굴에 머리칼은 초록색 그리고 입술은 진홍색이고 게다가 안면 신경이 파손되어 늘 웃고 있는 상태의 광대 얼굴 조우커(The Joker)가 된다. 그는 정서적으로 불안되고 영리하며 화학에 능해 여러 화학 가스로 웃고 있는 얼굴과 개명한 이름처럼 즐거움을 추구하는 무시무시한 악당이 된다.  물론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중년의 연기자 잭니콜슨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는 팀버튼의 배트맨 리턴즈였지만 국내에서는 배트맨 2로 개봉한다. 그러나 팀버튼은 우울한 분위기가 너무 묻어나오는 영화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된다. 더욱 음울해진 배트맨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매우 당황하게 했는데, 악역이나 주인공 모두가 상처입은 인물들로 묘사되는 클라이막스의 비극적 결말은 블록버스터에 어울리지 않는 소위 예술영화에서나 찾을 법한 이야기였다.

 

 세번째의 배트맨의 메가폰은 조엘슈마허가 잡았는데 마이클 키튼과 성향이 맞지 않는 이유로 비용이 저렴(?)한 발킬머가 배트맨으로 낙점된다. 덕분에 악역에 상당한 신경을 써서 투페이스 역에 토미 리 존스와 리들러 역에 짐 캐리, 배트맨의 여인역에는 니콜 키드먼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배트맨의 조력자 로빈이 등장하는데 오락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조되면서 브루스 웨인의 어두운 강렬한 색채는 사라진다. 성공에 눈이 어두웠던 탓일까? 최악의 히어로 영화로 평가받는 배트맨과 로빈은 막강한 출연진 (아놀드 스왈제네거, 조지 클루니, 우마 서먼, 알리시아 실버스톤)에도 불과하고 최악의 성적(?)을 만들어냈다. 마치 베트맨과 아이들같은 아동영화를 만들어낸듯 하다.

 

그러나 다시 만들어진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와 배트맨 다크 나이트는 놀라운 성적과 흥행결과를 만들어내는데 특히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의 변신은 영화를 상당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져스티스에서 중심인물이면서 연락책의 역할을 맡은 배트맨도 시련을 겪게 되는데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내면의 어둠을 간직하고 사는 배트맨이기에 DC Comics의 히어로물에서 중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트맨!! 브루스 웨인의 부모님을 살해하는 총알이 발사되는 순간 그 현장에 있지 못했는데 만일 그곳에 있었더라면 웨인은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그의 남은 어린 시절을 동굴 속에서 홀로 훈련하지 않았을 것이다.  

 

DC Comics의 영웅들 막 그 장엄한 오페라의 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오페라에서 우리는 히어로들의 정의와 빌란들의 범죄를 만나게 될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우리가 경험할수 있는것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놀라움과 충격.. 우리들중 누군가는 선과 악의 경계에서 어느쪽에 서야할지 망설이게 될지도 모르겠다.

 

완전한 선은 과연 좋은것일까? 선에 대항하는 악의 논리는 항상 진화한다. 배트맨 다크 나이트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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