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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지 3

충남무형문화제로 지정된 황도 붕기풍어제가 전해지는 황도

태안군의 황도라는 섬에는 많지는 않지만 예로부터 공동체의 삶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황도 붕기풍어제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발생하는 사고 예방과 마을 평안·풍어를 기원하는 마을제사로,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치러진다고 합니다. 황도라는 지명은 복숭아가 많이 나와서 그런 것이 아니라 여름철이면 보리가 익어 온 섬이 누렇게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매년치러지는 황도 붕기풍어제는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종교의식에 가까운 행사로서 원형이 잘 남아있으며, 마을의 화목과 협동을 다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황도교라는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어도 독립되어 있는 마을 문화와 공동체의 독특함이 묻어 있습니다. 충..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나아가는 태안서부시장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타격을 받는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라고 합니다. 서울 역시 광화문에서의 집회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곳이 시장이라고 하죠. 사람들과의 대면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욱더 줄었다고 하네요. 태안군의 대표시장으로 태안서부시장이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시간이지만 올해에 충남 태안군이 태안읍 서부시장과 특산물전통시장 구간에 ‘머무르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도시만 미관정비사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지방도 미관을 정비하는 것을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태안이지만 모두들 개인방역을 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거리두기만 잘한다면 시장을 이용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충남에서도 청양에서 김치를 만드는 공장에서 집단확진이 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염려..

독립운동을 하며 사람을 이끌었던 태안 문양목 생가터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충청남도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태안이라는 곳에서 문양목이라는 사람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가담했다가 후에 1908년 7월 한인소년병학교 사관양성을 통해 항일 무장투쟁을 했던 사람입니다. 1903년 경기도 인천에서 서당교사로 재직중 1905년 을사조약 체결 후 미국인의 노동자 모집에 응하여 도미,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트에 거주하며 항일민족운동을 하였던 사람의 생가터가 이곳에 남겨져 있습니다.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이자 충남 태안의 대표적인 애국지사인 옥파 이종일 선생과 함께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은 우운 문양목(1869년 6월 7일~1940년 12월 25일) 선생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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