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른해와 달리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설날에 고향을 방문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없었지만 추석에는 방문을 자제를 해달라는 정부와 지자체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추석의 날이 짙에 무르익어갈 때 대전시민들 역시 거리두기속에 광장과 한밭수목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거리두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넒은 공간으로 휴일에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도 해보고 피크닉처럼 방문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바뀌어가며 날이 서늘해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수없이 작은 흐름들이 서로 겹치고 엉키면서 자연스러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밤이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마스크가 없으면 바깥을 나가는 것도 어려운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