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다리칼국수
충남 예산군 삽교읍 충의로 672
콩칼국수 (8,000), 직화오징어볶음 (12,000), 냉콩국수 (8,000), 묵은지보쌈 (29,000)
충청남도에서는 다양한 제도를 사용하여 음식점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식재료 인증으로 미더유가 있으며 오래된 음식점을 지원하는 충청남도 가업승계기업제도도 있습니다. 예산은 최근에 백종원씨 덕분에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충청남도 가업승계기업인 삽다리칼국수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삽다리라는 표현은 예산의 지역명과 연결된 표현된 것이기도 합니다. 전국에 삽교 혹은 삽다리는 다리명이기도 합니다. 보통 주막거리 염창에 딸린 다리를 삽다리 혹은 橋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삽다리칼국수는 그 명성답게 예산군 모범음식점, 충청남도 가업승계기업, 전통음식, 한식조리 명인의 집으로 지명된 곳이기도 합니다.
5월에 가실 분들은 냉콩국수는 맛볼 수가 없는데요. 냉콩국수는 6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냉콩국수를 먹으러 갔다가 콩칼국수를 선택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묵은지 보쌈과 직화 오징어볶음도 맛볼 수가 있습니다.
가업승계지원제도에서는 '기업이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소유권, 경영권을 다음 세대로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식사시간을 지나 방문한 덕분에 사람은 많지가 않았는데요. 점심시간에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무생채와 김치가 나오는데 두 반찬 모두가 맛이 좋지만 특히 무생채가 맛이 참 시원하고 콩칼국수와 잘 어울립니다. 무생채는 몇 번이고 다시 담아서 먹어보았습니다.
저도 가끔씩은 무생채를 해서 먹기도 합니다.
김치의 간도 짜지도 않아서 좋기는 하지만 이날은 무생채가 제 입맛에 너무 잘맞아서 김치에 손이 가지 않았네요.
저는 이런 비주얼은 처음 보았습니다. 우동을 주문하면 올려져 나오는 유부도 푸짐하게 얹어 있는데다가 국물은 얼마나 진득한지 마치 죽을 먹는것 같았습니다.
칼국수를 지향하고 있지만 콩국물이 메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음식입니다.
국물만 먹어도 한 끼 식사가 충분이 될 정도로 많은 영양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업을 승계할 정도로 잘 알려진 음식점인 삽다리 칼국수는 몸이 허할 때 찾아가고 싶은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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