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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 문의면과 문의향교 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1. 11.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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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며 청주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문의면이라는 곳은 다양한 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청남대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지만 이곳의 문의문화재단지는 저도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문의가 언제 문화예술의 거리로 변신을 했을까요. 문의를 오니 우선 이 조형물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문의면은 청주시 상당구의 남단에 위치하여 대청호와 금강에 접한 곳이기도 합니다. 1983년 대청댐 건설로 주민의 반이 고향을 떠나 각지로 이주하였다고 합니다. 웰빙관광의 최적지 충청북도에서도 문의면은 속해 있습니다.  

문의에서는 옛날에 소도 많이 키웠던 곳이라고 합니다. 

문의면의 향교는 벌써 겨울이 찾아와 있었습니다. 최근에 많이 추워졌습니다. 지금의 문의면은 사람이 많이 살지 않은 곳이지만 향교가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옛날에는 청주와 함께 중심지역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 언론을 담당했던 곳은 사간원이었다고 합니다. 사간원의 관원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 혹은 지역에서 명망이 높은 유학자들이 되었습니다. 정제되고 사실을 확인하기 쉽지 않았던 시대에도 진실을 지향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지역의 의견을 전달하던 곳이 바로 문의향교와 같은 곳입니다.

 

지역마다 자리한 향교는 그 지역의 언론을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신뢰는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신뢰는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향교는 적어도 지역에서 신뢰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 청주 문의향교는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과,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각지붕으로 된 명륜당 및 부속건물 등이 있다. 

향교를 찾아가면 배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이렇게 보내는 시간이 저에게는 깨우침을 주는 시간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적어도 시작하는 것과 끝내는 것은 꾸준하게 이어가는 일관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향교에는 유학자가 모셔져 있는데요. 그중에 최치원이 생각나네요. 

 

“가을 바람에 홀로 시를 읊으니/세상에 내 마음 아는 이 없네/창밖에는 밤이 깊도록 비가 내리고/등 앞에 앉은 이내 마음은 만리고향으로 달리네.” - 최치원

청주에 가면 역사속에서 중요한 지역이니만큼 많은 역사적인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청주를 탐하는 것은 역사부터 시작을 해봐야겠습니다. 

이곳이 바로 문의 문화재단지입니다. 예전에 와본적이 있었는데 이날은 시간이 늦어서 그냥 주변만 한 번 돌아봅니다. 매력적인 청주의 한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청주에서 바라본 대청호의 모습입니다. 대청댐은 문의면과 대전의 상당분의 지형을 많이 바꾸었다고 합니다. 댐에 가득 찬 물처럼 사람들의 생각은 세상에 담겨 있다고 합니다. 해가 저무는 이곳에서 바라본 모습은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청주의 노을도 아름답게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겨울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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