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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에서 복구된 큰산 자생식물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10. 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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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의 장마기간동안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부지역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는데요. 고추와 인삼의 고장이라는 음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3일부로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실행됨에 따라 실내시설은 대부분은 운영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런때 야외에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역대 최장장마에  지반이 약해지고 엄청나게 내린 비로 인해 전국적으로 산사태가 무려 1,500여곳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큰산자생식물원으로 올라가봅니다. 이곳도 내린 비로 인해 자생식물원의 일부가 붕괴가 되었다고 합니다.  

 

 

큰산자생식물원은 유아숲체험원까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도 정신이 맑을 때 한 송이 꽃과 한 포기 풀과 한 줄기 물과 주변 풍광을 조용하게 관찰하다 보면 마치 기분 좋은데요. 올해는 폭우와 코로나19가 더해져서 더욱더 소중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복원된 이길은 8월 4주차부터 이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야생화와 식물 1,00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사람과 관련 있는 이름의 식물, 우리 몸에 이로운 식물 등 테마별 배치와 우리 꽃과 나무의 특성상 군락을 형성한 곳입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물이 참 맑아 보입니다. 곳곳에 심어져 있는 밤나무에서는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토사가 무너져 내린 곳은 복원이 되어 있습니다. 

장마는 지나가고 처서도 지나갔지만 덥긴 덥습니다. 조금 걸었는데 땀이 흐르는 것이 느껴질 정도이니 여름의 온도가 어떤지 알 수가 있습니다. 9월 초반까지는 이 더위가 계속 머물러 있을 것 같습니다. 

 

계곡 옆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음성군의 원남면 소재 큰 산 일원의 군유지 4㏊(40,000㎡) 부지에 사업비 15억 원(국비 50%, 군비 35%, 도비 15%)이 투입되어 자생식물원 조성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3개 연도에 걸쳐 조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약용으로 이용되는 식물들을 모아서 식재한 곳인데 약초를 채취해서 가지는 못하지만 약초에 대해서 자세히 접해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폭우로 인해 유실되었던 길이 복원된 곳이 보입니다. 얼마나 비가 많이 내렸기에 상당부분의 길이 유실되었을까요. 

 큰 산 자생식물원은 지방 고유의 향토·특산식물을 보존·육성할 수 있는 각종 전시원 조성, 자생식물의 교육·탐방·체험 등을 위한 산림생태 관찰원과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된만큼 실내에서 머무는 것은 자제하고 야외등에서 개인방역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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