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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산성시장을 둘러보고 공주만의 맛을 먹어보았어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12.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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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만의 산성의 이야기가 남겨 있는 공주 산성시장은 공주의 대표시장이기도 합니다. 공주에서는 일제강점기를 보내고 있을 때 매년 봄·가을로 두 번씩 40여 일 동안 공주 약령시(公州藥令市)가 벌어졌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으뜸공주 맛집도 운영하고 있는 공주에는 충청남도의 미더유음식점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박하지만 먹을만한 음식점들이 공주시내에는 적지 않은데요.  이날은 보리밥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공주 약령시가 한창일 때는 전국에서 몰려든 약재상 때문에 여관은 물론이고 민박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니 공주가 충청도의 중심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주의  산성시장은 1918년 일제강점기에 공주시가지가 정비가 되는데 이때 대통교를 중심으로 있던 시장이 매립된 공 주면 147번지 일대에 모여 사설시장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공주 산성시장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특히 찌개집이 많이 있는 시장입니다.  


역시 시장에는 그만의 매력이 있어서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때론 영양가는 채워야 되겠고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서 만드는 비빔밥을 자주 먹게 됩니다.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와 같이 먹을 때만 이것저것을 넣어서 챙겨 주고 얹어줄때 고맙게 먹어봅니다. 

식당에 가면 집에서 하는 반찬이 없을때가 있기에 조금은 더 먹어보려고 젓가락질을 합니다. 음식은 사람들의 선호에 따라 변화하며 맞추어간다고 합니다. 


산성시장에는 다양한 음식을 내놓기는 하지만 서민적인 음식들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원래 비빔밥은 주방장이 비벼서 주던 것이 지금은 재료를 따로 주고 비벼서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형태로 바뀌어갔다고 합니다.  


드디어 제가 가고 싶은 보리밥을 사용한 보리비빔밥을 하는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최근 타이어로 유명한 회사에서 별을 주면서 맛있는 식당으로 소개하는 음식은 대부분 한 가지 혹은 단일하게 음식을 평가할 수 있는 음식점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음식들은 그렇게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령으로 온 벼슬아치는 아전만 못하고 아전들은 기생만 못하고, 기생은 음률 풍류만 못하고 음률은 음식만 못하다는 옛 말이 있습니다. 


 문경에 유명한 오미자가 다섯 가지 맛이 있듯이 비빔밥은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의 오미를 갖춘 음식이며 황, 청, 적, 백, 흑의 다섯 가지 색깔이 있는 우리의 음식입니다.  




12월의 첫 주 산성시장에서 제가 찾아간 맛은 바로 비빔으로 만들어진 한국의 음식이었습니다. 서민들의 맛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맛이기도 하죠. 한국의 맛과 공주의 산성시장을 돌아보는 시간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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