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시장의 장날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람이 사는 사회에는 모이는 공간이 있고 그곳에는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는데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장이라는 곳은 물품을 사고 파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지난 23일에는 보령의 장이 서는 날이었습니다.
보령시의 전통시장은 주정차 편의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0월 부터 주차단속 유예시간을 40분으로 조정하였습니다.
어떤 곳을 가던지 장날에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특히 보령시는 평소 건강을 챙기기 힘든 상인과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나눔 장터 건강관리의 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의 날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전통시장 장날에 운영이 됩니다.
오는 11월까지 월 2회 운영하는데요.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은 물론 혈압·당뇨, 치매·우울증검사, 스트레스 측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백반과 유황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백반이 무좀이나 습진, 피부병등에 효능이 있군요. 뱀을 쫓는데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네요.
유황은 다양한 효과가 있는데요. ≪동의보감≫에는 “유황은 성(性)이 대열(大熱)하고 맛이 시고 독이 있으며, 심복(心腹)의 적취(積聚 : 체증이 오래되어 덩어리가 지는 병)와 사기(邪氣 : 부정한 기운)의 냉벽(冷癖) 등을 다스리고 근골(筋骨)을 굳세고 장(壯)하게 한다.“
꽃이나 집에서 키울만한 식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날에 팔만한 몇 가지를 가지고 나와서 팔고 계신 할머니도 있고 장날이 좋은 것은 그럴듯한 제품뿐만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소박한 제품도 팔 수 있다는 겁니다.
새조개와 백합과 바지락을 봉지로 살 수 있는데요.
무척 저렴합니다. 백합은 조개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맛있는 조개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냥 끓이기만 해도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제품이 색이 바랠까봐 우산을 씌워놓은 줄 알았더니 우산을 파는 곳이더라구요.
도심에서 사면 무척 비싼 체리입니다. 그렇지만 시장에서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가 있죠.
지난 20일에는 보령중앙시장 고객전용주차장 일원에서는 제7회 충남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되었습니다. 이번에 열린 대회 에서는‘전통시장에서의 추억, 미래의 전통시장’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와 시민, 상인 등 600여 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장이 서는 날 장보기 공간에서는 예술도 이루어지고 건강도 챙기면서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보령 중앙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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