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둔산상권 맛집

오리수육이 먹을만한 약수가든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6.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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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명 : 약수가든

음식점주소 : 대전 서구 도안동로 31번길 19-21

Tell 042-551-0161 이면도로

Menu 오리수육 한마리/반마리 (45,000/30,000), 주물럭 한마리/반마리 (45,000/30,000), 한방백숙 (50,000), 흑염소 전골 대/중 (70,000/40,000), 흑염소 탕 (12,000) 


정원을 갖추고 있거나 정원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음식점을 가든이라고 붙일 수 있는데 요즘에는 도심에서도 가든이라고 붙여진 곳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안신도시는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신도시 지역으로 서구에 거주하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터전을 옮겨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이지역에 맛집들이 많이 들어서는 것 같은데요. 오래간만에 몸에 좋은 것도 먹어볼겸 오리를 먹으려고 약수가든으로 발걸음을 해보았습니다. 



대전에서 오리수육을 잘하는 곳이 많지는 않은 편이라서 기본만 하면 대부분 운영이 잘되는 편입니다. 


오리수육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듯이 기본찬들은 대부분 건강식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닭 수육은 없어도 오리수육은 있는 이유는 육질도 그렇지만 닭에 비해 오리에는 기름기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잘못 만들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오리수육을 잘 만들었어도 잡내가 날 수 있는데요. 그래서 함께 먹는 야채가 중요합니다. 


흔히 먹는 멸치찬이지만 혼밥이 대세인 요즘 식당에나 와야 멸치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있을 때 잘 먹어야 합니다. 


아삭이 오이도 아삭거리면서 양파의 아삭함과 궁합이 꽤나 좋은 편입니다. 


봄에 먹는 물김치의 시원함은 먹어본 사람은 모두 잘 알죠. 특히 봄에 재배되는 봄동으로 담은 물김치는 아삭함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름기가 쏙 빠진 오리수육이 나왔습니다. 

각종 야채와 나물을 넣어서 먹으면 맛의 궁합이 더 좋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서민들을 위해 추천했다는 상추를 한 장 얹고 오리수육 한 점을 올린후 각종 야채를 얹어 싸먹어 봅니다. 


어느정도 먹었다 싶으면 오리뼈와 약간 남은 살점을 이용해 오리탕을 끓여서 내어주는데요.

나이드신 분들은 이 탕을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지인과 만나서 즐겁고 몸에 좋은 음식 먹어서 몸이 건강해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입이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이 오늘만 같아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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