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경기도)

여주시 맛집 사찰음식으로 알려진 걸구쟁이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9.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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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명 : 걸구쟁이네

음식점주소 : 경기 여주시 강처면 강문로 707

Tell 031-885-9875 이면도로

Menu 1인 (13,000)


여주에 사찰음식을 한다는 음식점이 있어서 찾아가보았는데요.

일반 사람들은 사찰음식을 접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거든요. 


여주의 한쪽 구석에 있다는 걸구쟁이네라는 음식점을 어렵게 찾아가 보았습니다. 



걸구쟁이네라는 음식점을 가기 위해서는 차가 있는 것이 편합니다. 차 없이 가려면 시골의 한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쉽지가 않거든요. 



음식점 내부로 들어오니까 그냥 깔끔하면서 오래된 음식점 같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

주문하고 얼마 안있으니 음식이 나오는데요.

사찰음식은 정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사찰음식은 동적인 육류, 어류, 젓갈류와 화를 일으키는 5가지 매운 채소와 화학 인스턴트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찰음식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랫동안 내려오는 그 방법으로 만들고 이 땅에서 나는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 자극적인 맛을 최대한 없앤 음식 처럼 보입니다. 


담백하니 깔끔한 채소위주의 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자튀김도 아닌 것이 인삼이 조금 섞인 것도 같구요. 맛이 담백하긴 한데 묘하네요. 


묵무침과 김치 역시 무난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육수가 없이 자작해서 평소에 먹던 것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이 두부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옆에 양념장은 밥 비벼먹을 때 넣는 건데 그냥 저걸 넣고 먹어봅니다. 


이런 걸 메밀 전병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배고플 때 하나씩 먹기에는 좋네요. 


돌솥밥이 나옵니다. 여기에 나물을 넣고 비벼먹으면 되는 듯 합니다. 


시골된장과 우거지로 만든 국인데 그냥 담백하면서 다른 맛이 첨가되지 않아서 좋긴한데 살짝 짠 느낌도 듭니다. 


밥을 한 그릇 잘 비벼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각종 나물이 들어가서 그런 모양입니다. 이걸 비빌때 잘 비벼야 합니다.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짠맛을 그대로 먹어야 합니다. 



후식으로 그냥 칡차 같은 것이 나오는데요. 깔끔하게 뒷맛을 잡아주네요. 

자연을 닮은 밥상이라는 걸구쟁이네 사찰정식으로 한 끼 잘 해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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