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맛집, 제철 쭈꾸미 샤브샤브를 먹은 푸짐한 조개찜

음식점명 : 푸짐한 조개찜

음식점주소 : 대전 서구 월평중로4번길74

Tell 042-471-7026 | 이면도로

Menu : 쭈꾸미 샤브샤브 (35,000), 조개찜 소/중/대 (35,000/40,000/50,000), 전복조개찜 소/중/대 (40,000/50,000/60,000), 전복구이/전복회/전복탕 소/중/대 (30,000/40,000/50,000)

봄이 되면 생각나는 해산물이 있습니다. 새조개와 쭈꾸미가 그 주인공인데요. 보통은 가격이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점의 요리실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해산물이기도 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처음 가보는 음식점입니다. 제철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하는 곳입니다. 

쭈꾸미가 사시사철 나오기는 하지만 왜 봄이 되면 쭈꾸미가 언급되는 이유는 그때가 가장 맛있을때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우선 버섯 볶음이 먼저 나와줍니다. 담백하면서도 그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버섯 볶음입니다. 잘해서 먹어볼까요. 

밑반찬들은 기본으로 깔리지만 이 음식점은 메인요리를 최대한 맞추어주는 곳으로 저렴함을 무기로 내세우는 곳입니다. 

쭈꾸미 샤브샤브를 위한 탕이 먼저 나옵니다. 안을 보니 조개등의 해물과 각종 야채가 어우러져서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쭈꾸미들입니다. 쭈구미가 마치 문어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크더군요. 옆에 테이블에서는 문어 아니냐며 되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빨판의 힘이 어찌나 세던지 떼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조금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맛있게 먹어보기로 합니다. 

산쭈꾸미를 탕속에 넣으면 한 3분쯤 있다가 그 움직임이 멈추게 됩니다. 이때 몸과 다리를 분리해도 좋지만 마지막으로 먹물을 뿜기도 합니다. 

횟집을 적지 않게 돌아보았지만 계란찜을 안주는 곳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쭈구미가 품었던 바다향이 그대로 탕속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국물도 진해지고 쭈꾸미의 아삭아삭한 다리를 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옆에 테이블에서는 해신 조개찜을 주문했는데요. 전복과 조개, 낙지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맛뿐만이 아니라 그 진함도 제대로 우러나는 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