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까페·디저트

대전 만년동 북유럽 T까페의 비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8. 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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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만년동 북유럽스타일 T까페 의 비밀

몇개월전 만년동의 한 건물이 새롭게 변신했다. 까페의 공간은 커피를 마시기전에 개성이나 이 까페가 보여줄 수 있는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그렇듯이 어딜가든지 판에 찍은듯한 인테리어 디자인 덕분에 익숙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독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유럽의 까페가 그렇듯이 한국역시 커피숍에서 모여 이야기하고 PT하고 미팅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까페공간을 독특하게 만드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북유럽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공간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꾸민 T까페의 쇼윈도우를 지나 화이트 색감을 만나면 여유를 느끼게 된다. 이곳을 가보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이곳은 아트, 건축로 분류한 테마가 눈에 띄인다.

 

 

커피숍의 인테리어가 꼭 이래야 한다는 법은 없다. 헌법 제22조 1항을 보면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를 음미하며 이곳에서 예술이나 건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해도 될듯 하다.

 

 

T까페의 컨셉을 뽑으라면 철과 우드의 결합이다.

전체적으로 철로 만들어진 형태의 가구와 의자가 여유있는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그 위에 우드가 올려져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Time

      Alone

            Food

 디자인적으로 괜찮은 가구 혹은 시계 같은 것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1인이 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대전에서 혼자 점심도 해결하고 분위기 있게 지낼만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 무엇인가 먹어본 사람은 종업원이 바라보며 더이상 올사람이 없냐는 눈빛을 보낼때 난감하다는 것을 알 고 있다. 대전 역시 싱글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중이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먹을 공간이 점차로 많아지길 바란다.


  •  illy

 

T까페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는 바로 illy이다.

고급호텔이나 백화점의 VIP라운지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커피로 알려져 있다는 illy커피로 전량이 모두 이태리에서 수입이 되고 있다. illy가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로스팅된 원두 자체로 수입이 되기 때문에 어느곳에서 먹어도 같은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곳 T까페를 가보면 빨간색 바탕에 illy라고 하얀색으로 만들어져 있는 로고를 만날 수 있다. 이 까페는 그 커피를 마실수 있다는 인증마크와 같다.


 

북유럽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T까페의 디자인은 신사동 한복판에서 느끼는 분위기 같기도 하고 어딘가 유럽스타일의 정서가 느껴진다. 윈도우 밖으로 걸어다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즐거움과 요소별로 있는 공간들은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다. 화장실의 편의 용품, 옷걸이, 소품, 그릇 등은 안정감을 느끼기에 좋은 역할을 한다.

 

 

 

 Peach 우롱차 (내가 마신차)

 

피치 우롱은 우롱차의 일종인 철관음과 말린 복숭아, 신선한 복숭아 즙이 함께 만난 블렌드 티다. 특히 리쉬티의 피치 우롱에 쓰인 철관음은 대만에서 만들어진 프리미엄급 약발효 우롱차로, 은은하고도 섬세한 꽃내음이 특징이다.

 

 

 Coffee

 아메리카노 4.2   에스프레소 4.2

 까페라테  4.7    카푸치노 4.7

 카라멜 마끼아또 5.2  까페모카 5.2

 아포가토 6.3  샤케라또 5.2

 아이스 아메리카노 4.7  아이스 카푸치노 5.2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5.7  아이스 카페 모카 5.7

 

 

Tea

블랙퍼스트 6.0   얼그레이 리저브 6.0

썸머 후르츠 6.0  세러니티 6.0

크림슨 펀치 6.0  피치 우롱 6.5   아이스크림슨 6.5

 

Beverage

 

녹차라떼 5.2  아이스 녹차라떼 5.7

핫초코 5.2  아이스 초코 5.7

SandWich

 

포테이토 포켓 샌드위치 5.8

에그 치즈 샌드위치 5.8

부이스터 샌드위치 5.8

 

Brunch

 

미니 브런치 세트 10.8

깜빠뉴를 곁들인 리코타 치즈 샐러드 10.8 

 

 

T까페 한 구석에서는 illy와 관련된 소품들이나 커피도 판매를 하고 있다.

illy 커피는 에스프레소에 물을타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보다는 진한 맛의 에스프레소가 더욱 맛있는 커피다.

나는 그냥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마셔본다.

 

 

이곳은 다섯개의 크고 작은 룸이 있어서 미팅이나 모임장소로 사용하기에도 적당해 보인다. 룸마다의 디자인이 모두 달라서 사람수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공간만큼 중요한 의미도 없다.

한 예로 르네상스 인본주의를 옹호하던 영국의 제프리 스콧은 '조각가가 진흙을 빚듯, 건축가들은 공간으로 건축을 행한다. 

 

자유로와 보이는 평면의 공간적 가능성은 모든 건축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이지만 카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색다른 공간을 연출하고 싶은 것이다. 1층의 바닥을 연속적인 면으로 처리함으로서 내부 동선만 고려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모임공간에 적당하게 구성이 만들어져 있다.  

 

 

 

 

 

 

 

 

아직은 이 T까페를 많이 알지 못해서 사람들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만년동에서 모임을 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게 이곳을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맛을 모르는 사람 혹은 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 T까페가 될 수 있다.

여유로운 공간이 있어서 지금 이순간이 더 여유롭게 느껴진다.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로 67번길 22 아트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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