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둔산상권 맛집

[대전맛집] 대전에서 맛나게 먹어본 하모(갯장어)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6.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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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6] 작은어촌  11~22 Hansik Food [13] DECOR [15] SERVICE [14] COST [I] Add 대전 서구 둔산동 1476 | Tell 042-487-7889(011-405-4999) | P 전면주차장| Menu 하모 1인 (30,000), 석굴, 벗굴, 참꼬막, 피꼬막, 호래기, 서대, 금풍생이, 먹갈치, 새조개, 쭈꾸미, 뽈락, 전복, 참가자미

 

어쩌다가 보니 제철음식만 한다는곳을 만나봤습니다. 봄에는 새조개, 봄에는 쭈꾸미, 여름에는 하모하모, 갑오징어, 서대, 민어등까지 식객이라면 절대 지나치지 않을 그런 재료로만 장사를 하더군요.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횟집이 아니라 이렇게 색다르고 지방을 가지 않으면 먹을수 없는 음식도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철이 철이니 만큼 갯장어 (하모하모)를 먹으러 가봅니다.

 

일본을 가면 아주 간단하게 나오는 밑반찬? 콩입니다.

 

쌉싸름한 드룹이 두툼한것이 나옵니다.

꼬막 파무침이 나오는데 다른 메뉴가 워낙 맛나나 보니까 인기가 없었습니다.

 

 

자 하모를 위한 유수가 담긴 냄비가 나왔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장어는 다섯가지 종류인데 뱀장어, 붕장어 (아나고), 꼼장어등과 민물장어, 이날 먹은 갯장어가 있는데 갯장어는 여수 및 남해안 일대에서 잡히는 여름에 먹는 장어로 하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여수 앞바다를 갯장어 잡이의 전초기지로 사용할만큼 품질이 좋았다고 합니다.

 

자 이날의 하모는 이렇게 야채를 흡수하면서 같이 먹으면 됩니다.

이빨을 가진 갯장어는 견아려라고 불리우기도 했는데 하모는 일본 말입니다. 아무거나 잘무는 습성있어서 그랬는데 이 데침회를 먹는 방법을 일제치하에서 일본사람들에게 배운 결과입니다.

 

 

이렇게 양파가 듬뿍 나오는 이유는 있습니다. 갯장어는 여름에 물이 오르는데 진하고 고소한 기름기가 돕니다. 이 기름기와 궁합은 양파가 제일로 잘 맞습니다.

이렇게 먹는 데침회는 주방장의 칼솜씨가 좌우하는데 몸통의 잔가시가 씹히지 않도록 칼집을 많이 내는것이 중요합니다. 놓여져 있을때는 그냥 평범해있다가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이렇게 하얀 꽃이 피는듯한 느낌으로 변합니다.

 

오호 노루궁뎅이 버섯이 나옵니다.

 

노루궁뎅이 버섯은 한구과 일본, 중국, 캐나다등에 분포하는 버섯으로 최근에는 재배법이 개발되어 식용이나 약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버섯의 털이 꼭 노루궁댕이 갔다하여 붙여진 별명입니다.

철이라는 갑오징어도 나와줍니다. 데처서 먹으면 일반 오징어보다 쫄깃한 식감이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노루궁뎅이 버섯을 이렇게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살짝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그 은은한 향태가 참 좋네요.

이렇게 갑오징어를 데처서 찍어먹어도 맛이 좋아요.

갑오징어가 다 떨어져가자 다시 살이 많은쪽으로 갑오징어를 준비해주십니다. ㅎ..하모가 비싸긴 한데 다른 메뉴도 있으니 섭섭하지 않게 먹어볼 수 있군요.

갑오징어도 이렇게 칼집을 내야 꼬독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육수에 우동을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정말 국물이 담백합니다. 아마 얼큰한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실망할수도 있지만 워낙 원재료가 괜찮은 것들이라 이건 그냥 지나치기로 하죠.

 

이제 대전에서도 여수에 다양한 특산물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반가운 집이였습니다. 아마도 계절마다 이곳을 찾아서 즐겨볼것 같다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 지민이의 식객 평점 : 0 ~ 9 (부족 ~ 최고)

△ Food (음식) , Decoration (인테리어), Service (서비스)

0~9 (아주부족 ~ 보통) | 10 ~ 15 (보통 ~ 괜찮음) | 16 ~ 19 (괜찮음 ~ 아주 좋음) | 20 ~ 25 (아주 좋음 ~ 최고의 맛)

△ Cost : I (비싸지 않음), M (적당함), E (비싼편), VE (매우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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