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공주의 숨은 짬뽕대가 '비룡성'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2.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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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숨어있다는 짬뽕집을 찾아 토요일 길을 나서봤습니다. 비룡..용이 난다는 바로 그곳은 갑사가기 바로전 삼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짬뽕집 찾아다니는것이 점점 식상해질 무렵에 다시 불을 지피게 해준곳입니다. ㅎㅎ..아무것도 없을것 같은 삼거리의 어두컴컴한 이곳에 위치한 중국집이 왠말이냐라고 반문할수도 있지만 생각외로 맛있는곳입니다.

 

대전에서 동학사입구를 지나서 쭈~~~욱 더가다보면 충남과학고를 지나자마자 갑사로 가는길이 우측으로 나옵니다. 거기서도 이정표를 보고 쭉 10km쯤 더가다보면 바로 갑사로 가는 3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은 손님에게 서비스로 바로 저 은행을 구워서 줍니다. 지민이는 생전 처음보는 난로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손대면 아주 따뜻해지기 때문에 손을 못대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은 지민이가 탐색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난로하나가 있을뿐인데 중국집이 중국집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리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지민이

탕수육을 주문했더니 군만두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최민식이 그토록 싫어했던 바로 그 군만두입니다.

은행이 먹기좋게 구워졌는지 7알정도를 가져다 줍니다. 은행은 참 맛있긴 하죠..따서 말리고 다시 보관하는것이 귀찮아서 그렇지..

이렇게 영롱해보이는 은행알을 보고 있자니 그 은행을 수확할때의 그 냄새가 상상되지 않습니다. ㅎㅎ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이곳의 탕수육의 밀가루옷이 참 폭신하다는것입니다. 씹는맛보다 보슬보슬한 느낌의 탕수육이 묘하게 다가옵니다.

 

 

이과두주 하나와 칠성사이다를 주문합니다.

짜장면은 지민이를 위해서 서비스로 내어주십니다.

드디어 나온 짬뽕입니다. 홍합이 잔뜩 들어가 있는 비주얼이 믿을만하다는 감이 팍 옵니다.

 

지민이를 위한 짜장면을 잘 비벼봅니다.

면은 수타면은 아니고 기계면입니다. 국물이 아주 진해 보입니다.

고추가루는 묻어나지는 않는편이지만 매콤하고 시원합니다. 대체 이 시원함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해쳐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시원한 맛은 바로 민물새우를 통해 맛을 냈습니다.

이런 민물새우가 이 집의 시원한 맛의 정체인듯 합니다. 진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의 짬뽕집 비룡성의 진가입니다.

 

지민이가 먹을만큼 먹은 탓인지 휴지등을 가지고 장난하고 있습니다. 이곳 비룡성은 언제 갑사를 갈일이 있으면 이곳을 다시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군요.

 

△ 상호 : 비룡성

△ 메뉴 : 짜장면 (4,000), 짬뽕 (6,000), 볶음밥 (5,000), 왕새우굴짬뽕 (8,000), 쟁반짜장 (12,000), 쟁반짬뽕 (12,000), 탕수육 소/중/대 (15,000/18,000/20,000), 양장피/팔보채/간풍새우/유산슬 (30,000)

△ 예약 : 041-852-4569

△ 주소 :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90-10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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