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타임월드 맛집

[오감만족] 참치보다 국수가 더 맛있는 참치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2.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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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 괜찮다는 참치집은 다 돌아다니는 1인으로 항상 거리를 다니다가 보면 참치집 안쪽의 분위기를 나름 확인하고 다닙니다. 이곳도 후배와 이전에 한번 가봤던 곳이지만 이 근처에서 참치를 먹을일이 없는 바람에 오래간만에 다시 찾아간 곳입니다. 대가 참치라는 간판은 아마도 참치에 대해서 대가를 이루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듯 한 느낌이 풍기는 군요. 크기는 그다지 큰편은 아닙니다. 다찌를 제외하면 방이 큰방 한개와 작은방 하나정도가 있습니다.

 

 

대가참치의 아래에 붙어 있는 15,000원 무한리필이라는 현수막은 대부분의 참치집에서 볼 수 있는 광고 문구입니다. 설마 저걸 믿지는 않으시겠죠? 라고 하겠지만 참치집을 많이 안다녀보신분들은 저가격에 적절한 수준의 참치를 무한정 주시리라 생각할겁니다. 참치집도 남겨야 다음 장사를 준비하죠...ㅎㅎ

역시 참치집에서는 이런 장국이 빠지면 안되죠. 미소된장으로 만드는 장국은 우리 된장국에 비해 조금 연하고 쌀맛이 나기 때문에 몇그릇이고 계속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늦게 가더라도 이렇게 죽으로 배를 달래주는것은 필수 입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까 이렇게 금가루를 뿌려줍니다. 금이라는것이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가치가 있는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것 같은 착각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ㅎㅎ

금값의 소매값이 230,000원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바야흐로 인플레의 시대에 접어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저 검붉은 느낌의 참치의 살이 입안에 녹는 느낌입니다. 참치의 식감은 뷔페에서 냉동 참치만 드셔본분들은 그 맛을 잘 모르실겁니다.

 

 

참치를 요즘 가장 맛있게 먹는법으로 참치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놓고 무순을 위에 데코레이션 한다음 간장을 살짝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과 함께 참치의 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치 먹을때 이렇게 김치가 나오지 않으면 섭섭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입안에 침이 도는것을 보니까 조건반사인듯 하네요.

참치 머리구이입니다. 쫄깃한 살들이 이곳저곳에 숨어 있는것이 참치 머리구이의 최대의 맛이죠. ㅎ

참치살을 이렇게 잘 발라내서 안주로 먹으면 닥 좋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것은 참치도 아니고 참치 머리살도 아니고 각종 스끼도 아닌 이 국수가 제대로된 맛인듯 합니다. 술을 마셔서 그런지 조금더 시원하게 느껴지고 그 감칠맛과 함께 올려진 김치의 상큼함도 좋습니다.

이렇게 고소한 참치 뱃살도 넣어주니까 김치국수랑 잘 궁합이 어울립니다.

깨끗이 한그릇 비워내봅니다. 참치의 약간의 느끼함을 종식시켜주는 국수의 맛은 이곳을 자주갈만한 이유를 만들어주는군요.

 

참치집의 운영의 성공포인트는 좋은 부위의 참치를 얼마나 빠르게 공급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참치라는것이 매일 먹을정도로 가벼운(?)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싸게 수급하는것도 쉽지 않은 생선이죠.

 

아무튼 타임월드 근처에 또다른 참치 단골을 하나 만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 주차 : 이면도로

△ 상호 : 대가참치

△ 메뉴 : 1인분 (19,000~50,000)

△ 예약문의 : 042-485-0079

△ 주소 : 대전 서구 둔산동 1119번지 메르하우젠 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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