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로 시험감독을 갔다가 가게 된곳으로 산우물가든이라는 집은 보신탕 전문입니다. 제 식객 블로그에서 보신탕은 유일하게 빠져 있었는데 전 삼계탕을 먹고 다른 분이 보신탕을 먹어서 포스팅하게 되네요.
산우물가든이라는 이름이 무척 정감있게 느껴집니다. 대부분 외곽지역이나 시골을 가게 되면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찬도 단촐합니다. 뭐하나 딱히 남길것도 없이 식사를 하면서 거의 다 먹을 수 있는 양정도가 딱 나오는군요.
완전히 옛날 형태의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을 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영양만점, 스테미나 만점인 삼계탕은 특히 삼복을 전후해서 가장 많은 소비가 됩니다.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분들도 정말 많이 좋아하는 보신탕입니다. 복이라는 것은 사람인에 개견을 붙여서 개가 엎드려 있다고 해서 엎드릴 복이지만 그래서 보신탕을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근거는 없습니다.
오래된 문헌을 살펴보면 복날은 양기에 물려 음기가 엎드려 있다고 해석되기도 하는데 사람 체질에 따라서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겁니다.
이제 삼계탕에서 닭은 모두 다 먹고 죽만 남았습니다. 삼계탕은 보통 25~30일정도 자란닭을 삼계탕으로 사용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영계는 어리다는 것이 아니라 연계..즉 부드러운 닭을 의미합니다.
한그릇 깨끗이 비웠습니다. 역시 몸에 좋은것 같은 음식은 싹싹 비워먹어야 하죠..ㅎㅎ..
보통 체질을 나눌때 양기가 있는 사람과 음기가 강한 사람으로 나누는데 음인용 삼계탕의 경우 모든 재료를 다 넣는것이 좋고 양기가 강한 양인용 삼계탕은 인삼이나 생마늘을 먹지 않던가 넣는데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상호 : 산우물가든
△ 메뉴 : 특미무침 대/중 (50,000/25,000), 삼계탕 (8,000), 보신탕 특/보 (10,000/8,000), 토끼탕 (35,000), 전골 (15,000), 수육 (15,000)
△ 예약문의 : 041-852-0582
△ 주소 :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630-1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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