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대전 동구 맛집

'더리스' 특별한 날에 바베큐 (식객 223)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2. 15. 10:44
728x90
반응형

 2010년 새해 전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러 발길을 대청호주변으로 했습니다.

브라질 바베큐 '츄라스코'를 한다는 더리스라는 레스토랑

대청호 주변에는 이런 레스토랑들이 여럿있지만 이곳은 브라질식 정통 바베큐를 한다는 레스토랑입니다.

츄라스코란 기다란 꼬챙이에 고기나 과일, 채소를 숯불에 돌려가며 굽는 정통바베큐

 

이곳은 대청호 뒷편에서 꼬불꼬불 돌아가다보면 더리스 팻말이 보이는곳이 나옵니다.

신탄진에 가까우신분은 신탄진 대청호에서 가시면 되고 시내쪽이시면 가양공원쪽으로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설 전날 저녁인데도 차량이 적지 않게 세워져 있군요.

그런데 다른날은 더 많다는 소문이... 

여름에는 저런곳에서 차를 마시던가 요리를 먹으면 괜찮을듯 합니다.

아마 그때는 예약을 해야 되겠죠 

 

더리스라는 레스토랑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곳에서는 노래도 부르고 있는데 잘 눈치채지 못한다는 

 병정이 마음에 들었는지 지민이가 쳐다보고 있습니다.

저걸 보니 장난감 병정이 생각나는군요.

이곳 식사를 먹으면 이런 샐러드바를 무제한 이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Vips나 Sea Food레스토랑정도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위의 레스토랑에 비해 40%정도 만족감만 가지고 가세요. 

이 우동은 괜찮더군요.

나름 필수요소가 준비되어 있고 국물도 괜찮은 편입니다. 

자 샐러드바에서 먼저 식사할것을 가져와서 식탁에 올려 놓습니다. 

이것저것 먹어보는 지민이 

나름 요기가 되는 우동입니다.

우동면발도 쫄깃한 편이고 국물도 나쁘진 않네요. 

 인원이 여러명 되어서 그런지 스프는 가져다주는군요.

담백합니다.

 이곳은 점심과 저녁의 코스요리를 하는곳인데 부위마다 주방장이 테이블을 돌며 잘라줍니다.

이날은 돼지고기, 소시지, 안심, 등심, 닭고기, 소갈비, 칠면조, 파인애플, 감자를 가져다 줍니다.

브라질식은 소금으로 간을 해서 숯불에 굽는 방식인데 전체적으로 고기의 기본맛은 잘 살아나는듯 합니다.

첫 번째로 나온 돼지고기와 소시지입니다.

돼지고기자체가 기름이 많아서 그런지 숯불로 굽는데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기름기가 많이 빠진편으로  약간은 돼지의 냄새가 나지만 그정도까지는 큰 흠이 될정도는 아닙니다.

 소 안심이 먼저 나옵니다.

그다지 타지 않은 표면에 안은 살짝 덜익었습니다.

소고기야 약간 덜익은 것이 좋지만 벌써 느끼해지기 시작합니다.

 

느끼함을 덜기위해서 양파와 파프리카가 섞여있는 비나그레츠를 고기와 함께 먹으니

조금은 덜하지만 그래도 부담이 되어가는군요.

 이런 레스토랑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보는 맛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리사가 와서 소개하고 음식을 잘라준다. 그런건 괜찮은듯

지민이도 고기를 잘 먹고 있습니다. 

이제 안심도 나오고 느끼함덕분에 생맥주를 주문해 봅니다. 

 안심을 잘라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안심은 너무 탄듯한 느낌이 듭니다.

안은 덜익었는데 탄 부위는 좀 잘라내고 먹어야 될것 같습니다.

 지민이가 잘 먹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제 닭고기와 소 갈비를 가져옵니다.

닭고기는 쫄깃한 부위만을 골라낸 덕분에 훈제닭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이 식사한곳은 2층이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지민이가 마음대로 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다가 와서 먹고 돌아다니다가 와서 먹고..먹고..또먹고 

저녁은 고기의 무한리필이라는데 처리하지 못한 고기가 쌓여갑니다.

결국 이날의 코스요리만 다 먹는데 겨우 목적을 달성한듯 합니다. 

고기를 어찌 또 리필을 하는지..생각할수도 없을듯 합니다.

 

전 고기를 그닥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약간 코스요리의 수정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민이도 잘 잘라진 고기를 직접 찍어먹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군요 

노릇노릇하게 익어진 닭고기입니다. 

 소갈비인데 너무 탄것 같군요.

주변을 잘라내고 먹야 할것 같습니다.

약간은 질긴듯한데 괜찮습니다.

지민이도 맛있게 먹는중.. 

 

 

 

 

 

 칠면조가 나옵니다.

칠면조는 외국 음식점에서는 많이 요리합니다. 한국에서도 요리하는 집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해체작업이 진행중인 고기위에 칠면조가 더 얹혀졌습니다.

점점 부담감 백배의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샐러드바는 몇번 못가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인애풀 구워준것과 감자가 나옵니다. 

다양한 음식에 대한 볼거리와 필리핀 가수가 불러주는 라이브 공연은 괜찮은 집입니다.

 

그런데 음식은 딱히 와닿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돈주고는 한번쯤은 가볼만한곳이나 두번은..누가 사준다면 갈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그러나 고기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라면 샐러드바의 요리만으로는 만족감은 좀 덜하실듯 합니다. 연인끼리의 데이터를 위해서는 특별히 개그콘서트의 남보원을 생각치 않아도 낼만한 곳이죠. 중간에 두번쯤은 느끼함을 종식시킬수 있는 음식메뉴가 있던지 아니면 개개인이 알아서 느끼함을 없앨수 있는 비결을 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남녀 탐구생활이 생각나는군요.

돼지갈비..소시지가 나와요. 느끼해요

소안심이 잘 익혀서 나와요. 느끼해요

소등심이 갈색으로 잘 구워졌어요. 느끼해요

닭고기가 훈제 전통으로 나와요. 느끼해요

소갈비가 아주 바싹 익혀서 나와요. 느끼해요

칠면조가 기름이 많이 발라져서 구워졌어요. 느끼해요

파인애플이 따뜻하게 구워졌어요. 느끼해요..ㅎㅎ..그냥 한번 웃어보세요

 

△ 상호 : 더 리스 (The Lee's)

△ 메뉴 : 평일런치 (19,000), 주말 런치 (23,000), 주말 디너 (27,000)

△ 예약문의 : 042-283-9922

△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마산동 439-9 /대청호길

△ 주차 : 전면주차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