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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반기문기념광장에서 접해본 UN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4.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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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라는 조직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잘 아는 사람은 드물겁니다. 1920년에 설립되었다가 세계대전으로 붕괴된 국제연맹을 계승한 UN은 세계평화를 위해 운영되는 곳으로 국제연합헌장 제1조는 국제연합의 목적이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사무총장이 된 반기문으로 인해 UN은 언론이나 사람들의 입에서 많이 오르내리곤 했었죠.



음성읍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곳에서 태어난 반기문을 기리며 반기문기념광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이면서 휴식공간이지만 읍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말그대로 기념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UN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반기문 기념광장의 건너편에는 음성군 학교급식 지원센터도 있네요.



날이 많이 풀려서 그런지 밖에서 돌아다닐만 합니다. UN 사무총장은 크리그베 리, 다그 함마르시월드, 우탄트, 쿠르트 발트하임, 하이에르 페레스 데 쿠에야르,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코피 아난, 반기문이 각각 임기를 이었는데요.



이곳에는 UN에 가입된 국가들의 국기들이 걸려 있습니다. 정치회의에서 상투적으로 채택되어온 만장일치 표결방식은 지양되고 토의된 의안은 주요기구와 여러 전문·보조 기구에서 2/3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가결됩니다.



각기 국가들이 있고 국기의 아래쪽에는 국가명과 위치, 며적, 수도, 가입일등이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세계의 국가들을 외우기 시합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발칸반도는 많이 들어봤지만 몬테네그로라는 국가는 처음 들어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세계 국가에 대한 교육부터 UN이라는 조직에 대한 배움을 같이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제연합은 회원국들의 주권평등을 바탕으로 분쟁의 평화적인 해결을 모색하며 회원국은 국제연합의 목적에 반하는 무력 위협 및 사용이 금지되며 헌장에 의한 제반활동에서 국제연합을 지원해야 합니다.



너른 면적에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고 날이 좋을 때는 이곳에 와서 소풍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이 조그마한 공간에 앞에는 여성용, 뒤는 남성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상당히 아담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네요.


지금까지 UN의 사무총장을 했던 사람들의 이름과 동상이 공원의 중앙에 세워져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열리고 있는 평창 올림픽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반기문 기념광장의 곳곳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사무총장의 자리에 오른 반기문을 비롯하여 UN 과 가입된 국가들의 소개가 있습니다. 배움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세계속에서 한국이 나아갈길이 무었인지 다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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