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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 한국복싱의 구세주가 될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4.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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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극마크를 단 이시영의 복싱판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복싱 48kg급 결승에서 김다솜을 22:20으로 판정승을 했지만 그녀가 배우이기 때문에 이겼다는 논란에 휩싸인것이다. 과연 편파판정이었을까?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이시영이 조금 밀리는 상황에 마이너스 점수를 받고 결국 김다솜에 판정승을 했다. 누구도 KO를 못 시킨상태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누굴 선택해도 상관이 없었다는 의미도 된다.

 

이시영을 선택한 한국복싱

 

올림픽게임에서도 한국복싱을 보는 사람들이 적을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복싱은 그저 그런 과거의 스포츠일뿐이다. 그런데 아시안게임의 복싱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것도 남자복싱이 아닌 여자복싱이다. 그런데 이슈화가 되는것은 이쁜 배우가 복싱을 했고 국가대표로까지 선발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시영의 복서수준이 걸음마수준이든 상당한 수준에 이른것인지는 별로 상관이 없다. 흥행을 위한 이슈화가 된다면 조금은 무리있는 선택을 할수도 있다.

 

 

이시영의 수준은 어떨까?

 

이시영이 복싱하는것을 보면 솔직히 복싱의 기본기가 있긴 하지만 위빙이나 더킹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주먹을 날릴때 체중을 싣는것이 아니라 팔을 그냥 뻗는 느낌이다. 물론 이시영의 수준은 3년이란 시간동안 바쁜시간을 쪼개서 그정도까지 올라온것을 보면 나쁘지는 않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51kg급에 출전하게 된다면 박초롱, 김예지, 남은진이 이시영의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여자복서중에서 세명의 복서는 제대로된 복서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것이고 결국 이시영은 2014년까지 이슈화하는것이 복서로서 그녀의 존재 이유이지 않을까?

 

한국복싱도 그렇고 전통씨름, 핸드볼등 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스포츠는 기업이 단돈 만원도 지불하지 않는다. 이들 스포츠에 대중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지만 그 관심이 필요한 신규 스포츠와 다양한 오락프로그램이 대중의 관심을 가져간다. 시대가 변하고 경쟁이 심화된 시장에서 관심에서 멀어진 스포츠는 그냥 경쟁력 떨어진 마케팅산업일뿐이다. 이시영이라는 조커카드를 사용했지만 변해버린 시류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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