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Beauty & 명품

시계는 남자들의 로망 그이상이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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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흔히들 시계를 말할때면 핸드폰있는데 시계를 머하러 가지고 다녀라는 이야기를 하시는분들 있습니다. ㅎㅎ..시계가 단순히 시간만 표시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다른 방법중 하나입니다. 물론 시계가 시간을 표시해줘야 되는것도 사실이긴 하죠.

 

아무튼 핸드폰에서 시간을 볼 수 있다는것과 시계로 시간을 보는것은 때론 같으면서 때로는 전혀 다른 세상이야기입니다.

 

 

비싼 시계들은 아니지만 나름 여러스타일의 시계가 모였습니다. 무브먼트라고 불릴정도의 것은 거의 없지만 시계의 심장부라고 할수 있는 무브먼트는 숫자를 세알리기 힘들정도로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것부터 시작해서 다소 생소한것까지 많습니다. 브라이틀링, 부레, 브레게, 비포라, 크로노그래프, 에벨, 에버하르트, 그루엔, 론진, 쥐베니아, 호이어, 미도, 미네르바, 모리스, 모저, 모바도, 오메가 티소, 롤렉스,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크로노 스위스, IWC, 레마니아, 오메가, 제니스 등등 외적인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도 진가가 드러납니다.

저렴하지만 기계식 시계입니다. 기계식 시계는 배럴 속에 감긴 태엽을 동력원으로 태엽이 풀려가는 힘을 이용해 시계를 작동시키는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시계입니다. 이 타입은 오토매틱 와인딩으로 손목에 차고 있는 동안에 몸의 동작에 의해서 로터라는 추가 회전해 태엽이 감기는 시계입니다.

 

이시계의 시/분침은 브레게 방식입니다. 1793년 브레게가 고안한 것으로 중심에서 살짝 비켜서 끝부분에 위치한 부분에 구멍을 뚫은 형태입니다.

나름 기계식 시계의 구성요소를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인덱스 (다이널의 눈금이나 서클내의 시각을 나타내는 숫자)를 보면 로마숫자로 표현했는데 시간마다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시계의 시/분침의 바늘은 가늘고 기다란 잎느낌의 리프가 있고 가늘고 긴 다이얼이지만 돌고래를 닮은 돌핀, 연필처럼 생긴 펜슬, 매우 가늘고 봉처럼 생긴 배턴, 스포츠 모델에서 사용하는 화려한 느낌의 바타입등이 있습니다.

시계의 외형을 결정하는 케이스는 데니슨 타입으로 영국 데니슨 사가 만들어서 붙인 이름입니다. 다양한 스타일이 있는데 쿠션처럼 부풀린 형태의 쿠션, 원통을 둥글게 잘라놓은듯한 실린더, 정사각형 스타일의 스퀘어, 알마니 시계처럼 직사각형 케이스의 렉탱귤러, 중심이 볼록한 스타일의 토노가 대부분입니다.

아주 저렴하게 글랜피딕 21년산에 끼워온 저 시계는 흔히 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듀얼 타임이라고 불리는데 전혀 다른 두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보여주는 시계죠. 많이 팔리는 타입은 아닙니다.

자 자세히 보면 하단 중앙부에 위치한 형태만 투르비용을 띠고 있는 저 추같은 형태는 1795년 아브라함 루이 브래게가 발명한 것으로 기계식 시계에 걸리는 중력의 영향으로 생기는 오차를 보정하는 기구입니다. 이는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일종인데 일정시간에 1회전시킴으로써 포지션 차를 없애서 중력의 영향을 균일하게 할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상단의 우측에 보면 별모양이 보이는데 그걸 보면 문페이즈라고 부릅니다. 월령을 표시하는데 메이커마다 특징이 다른 달의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고 29.5일에 반 회전하면서 그때그때의 달의 형태를 작은창에 표시합니다.

 

초침은 스윕 세턴드(초침이 노크하지 않고 흐르듯 움직이는것)의 형태로 움직입니다. 초침이 노크하듯이 움직이는것은 스텝 세컨드입니다.

시계의 뒷면을 투명하게 처리했는데 뒷면에 마치 회전 추처럼 생긴것은 로터입니다. 오토매틱 와인등의 무브먼트 명칭으로 진동을 받음으로 회전하기 시작하여 태엽을 감기위해 동력을 만들어내는 회전식 추라고 보면 되겠네요. 때로는 더블로터가 있는 시계도 있습니다.

측면을 보면 금색의 미러 피니시 형태로 마감을 냈습니다. 케이스를 거울 표면처럼 광을 낸 마감을 말합니다.

 

좋은 시계를 선택하는 기준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가격에 상응하는 품질을 지니고 소재와 마감을 했다고 하면 괜찮은 시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계는 처음 봤을때 느끼는 것은 바로 케이스로 마감을 보게 되는데 좋은 것일수록 모서리가 날카롭지도 않고 무디지도 않은 기막힌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케이스는 유광 가공과 새틴 가공으로 나뉜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바늘이지만 이 바늘에 기술이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바늘의 제조단가는 저렴한 쿼츠시계에 사용된것과 최고급 시계에 사용된 바늘의 단가는 무려 10,000배까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IWC 포르투기스 오토매틱만 보더라도 바늘의 기본을 보여줍니다.

 

 

시계는 장신구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만 매우 매혹적인 소장품이기도 하죠. 공중에 떠있는듯한 느낌, 간결함, 절제된 아름다움 등등 수제의 영역이 최고의 제품으로 남아있는 몇개 안되는 산업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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