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일에 이어서 두번째 글입니다. 이제 지민이가 아주 피곤해하고 있습니다. 남이섬은 작은크기가 아니라서 하루종일 걸어다니다가 보면 아이들의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피곤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민이가 중반을 조금 넘더니 점점 힘이 드는듯 안아달라고 합니다.
어휴 힘들어..나의 식량은 이 솜사탕뿐이라는 표정의 지민이입니다. 힘들어서 자리에 주저앉아서 주변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남이섬은 책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가 와도 문제가 없도록 잡지위주로 쌓아놓고 위에 우산을 놔두어서 물이 흘러내리도록 해놓았습니다.
이곳 저곳에 책이 있어서 길을 걸어다니다가 책을 읽을수도 있긴 한데 앉아서 책 읽는 사람은 찾아보기는 힘들더군요. ㅎㅎ
그림의 색채가 참 보기 좋습니다. Remember that Norvermber이라는 작품의 소설인가..시인가요? 지민이가 뒤에 그림을 배경으로 한장 찍습니다.
자 이곳은 어디일가요? 지민이가 신나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귀엽고 다양한 장식물등이 있습니다. 조그맣지만 묵직하더군요.
옛날에 남이섬에는 이런 상형문자가 진짜로 있었을까요? 아니면 그냥 남이섬의 특색을 보여주려는 토기일가요? ㅎㅎ
지민이가 사슴 발을 보더니 왜 사슴은 구두를 신었냐고 물어보더군요. ㅎㅎ..아이들의 상상력은..재미있습니다.
이 형상을 보니 꼭 체게바라를 연상케하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다양한 모양의 토기가 전시되어 있는데 상당히 해학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지민이가 오리와 거위등을 보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물론
아빠 왠만하면 이제 안아주고 가지?..하면서 저한테 안아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들구나..이제 남이섬의 여행의 추억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ㅎㅎ.. 가을에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 한곳 정도는 다녀오시는것이 어떤가요?